시편 79장 어느 때까지입니까

표제

아삽의 시.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을 배경으로 한다. 마카베오 1서 7:17에 인용된다.


성전이 더럽혀졌다

1 하나님이여, 이방 민족들이 주의 기업에 들어왔습니다. 주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었습니다.

2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었고 주의 성도들의 살을 땅의 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 그들이 예루살렘 주변에 피를 물처럼 쏟았으나 묻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4 우리는 이웃에게 비방거리가 되었고 우리를 둘러싼 자들의 조롱과 비웃음이 되었습니다.


어느 때까지입니까

5 야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영원히 진노하시겠습니까? 주의 질투심이 불처럼 타오르겠습니까?

6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민족들에게,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왕국들에게 주의 진노를 쏟으소서.

7 이는 그들이 야곱을 먹어치웠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8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우리에게 기억하지 마소서. 주의 긍휼이 속히 우리에게 임하게 하소서. 우리가 심히 낮아졌습니다.

8절 — 히브리 원문은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우리에게 기억하지 마소서”라고 한다. 포로기의 신앙인들은 자신들의 고난을 선대의 죄와 연결하여 이해했다. 에스겔 18장은 이 연대 책임의 신학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개인 책임을 강조한다.


구원과 속량을 위하여

9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소서.

10 이방 민족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겠습니까? 주의 종들이 흘린 피에 대한 복수를 이방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알려 주소서.

11 갇힌 자의 탄식이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죽이기로 정해진 자들을 주의 큰 능력으로 보존해 주소서.

12 주여, 우리 이웃들이 주를 비방한 것을 그들의 품에 일곱 배로 갚으소서.

13 그러면 우리, 주의 백성이요 주의 양 떼인 우리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겠습니다. 대대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이 시편은 개인 탄원이 아니라 공동체의 울부짖음이다. 성전 파괴와 학살이라는 역사적 재앙 앞에서 신앙 공동체가 토해내는 집단적 탄식이다. 부르짖음 자체가 기도다. 탄식을 신성한 언어로 보존한 것이 시편의 위대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