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2장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표제: 고라 자손의 마스길. 지휘자를 위하여.

시편 2권 시작. 42-43편은 본래 하나의 시편이었다. 같은 후렴구(“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가 42:5, 42:11, 43:5 세 번 반복된다.


갈망

1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헐떡이듯 내 영혼이 주를 찾아 헐떡입니다, 하나님이여.

2 내 영혼이 하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내가 언제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있겠습니까?

3 내 눈물이 밤낮으로 내 양식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헐떡이듯(아얄라 타아로그, כְּאַיָּל תַּעֲרֹג)” — 히브리어 아얄라는 암사슴이다. 사막 지형에서 사슴이 물을 찾아 헐떡이는 것은 생사의 문제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 그만큼 절박하다. 이 구절은 기독교 역사에서 세례식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3세기 히폴리투스 전례에 그 흔적이 있다.


첫 번째 후렴구

4 내가 이것을 기억하며 내 마음을 쏟아냅니다. 내가 무리와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가던 것을, 감사의 소리와 찬양의 무리와 함께 명절을 지키며 행진하던 것을.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불안해하느냐? 하나님을 소망하라. 그가 내 얼굴의 구원이시요 내 하나님이심으로 나는 여전히 그를 찬양할 것이다.

이 후렴구는 세 번 나온다. 낙심을 묻고, 소망을 선포하고, 찬양을 다짐한다. 세 요소가 한 묶음이다. 낙심과 소망이 함께 살아간다 — 낙심을 부정하지 않고, 소망에 눌리지 않는다. 이 균형이 시편의 정직함이다.


요단 땅에서의 추방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안에서 낙심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요단(Jordan · ㉸ 요르단)헤르몬(Hermon)에서 작은 산 미살에서 주를 기억합니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물이 깊은 물을 부릅니다.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덮쳤습니다.

8 야훼께서 낮에는 그의 사랑을 명하시고 밤에는 그의 노래가 내 마음에 있어 살아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됩니다.

6절은 지리적 단서를 담고 있다. 요단 강의 발원지인 헤르몬 산 지역, 곧 이스라엘 최북단이다. 시인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 추방되었거나 전쟁 중이거나 포로로 끌려갔다. 그 거리가 이 갈망을 더 깊게 만든다. 있을 때는 몰랐던 것이 없을 때 보인다.


하나님께 항변

9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내가 원수의 압박으로 슬프게 다닙니까?”

10 내 뼈를 찌르는 것처럼 원수들이 내게 욕합니다. 그들이 종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합니다.


두 번째 후렴구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불안해하느냐? 하나님을 소망하라. 그가 내 얼굴의 구원이시요 내 하나님이심으로 나는 여전히 그를 찬양할 것이다.

42편에서 시작된 이 후렴구는 43편 5절에서 세 번째로 울린다. 하나의 감정적 단위가 세 번 진동한다. 낙심 → 소망 선언 → 낙심 → 소망 선언 → 낙심 → 소망 선언. 반복할수록 설득력이 강해진다. 시인은 자기 영혼을 설득하고 있다.

다음 편(43편) — 42편과 연속되는 하나의 시. 시인은 심판을 구하고, 주의 빛과 진리가 자신을 인도하여 성전으로 데려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