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7장 상한 마음을 싸매시는 분
할렐루야.
1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좋다. 찬양이 아름답고 즐겁기 때문이다.
2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신다.
3 그는 마음이 상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신다.
4 그는 별들의 수를 세시고, 그것들을 모두 이름으로 부르신다.
3절과 4절이 나란히 놓인다. 한 절에서는 상한 마음, 다음 절에서는 별들. 이 병렬이 의도적이다. 우주 전체를 셀 수 있을 만큼 광대한 분이 동시에 상한 마음 하나하나를 싸맨다. 광대함과 친밀함이 같은 분 안에 있다.
5 우리 주는 위대하시고 능력이 크시며, 그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다.
6 여호와는 겸손한 자들을 붙드시고, 악인들을 땅바닥에 내던지신다.
7 여호와께 감사함으로 노래하라. 수금으로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라.
8 그는 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을 위해 비를 예비하시며, 산들에 풀이 자라게 하신다.
9 그는 짐승들에게 먹이를 주시며, 부르짖는 까마귀 새끼들에게도.
까마귀 새끼의 부르짖음 — 욥기 38:41에도 같은 이미지가 나온다. 까마귀는 부정한 새였다. 그 새끼들의 부르짖음도 하나님이 들으신다. 제의적 부정함이 하나님의 관심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부르짖는” — 이것은 기도의 언어다. 새끼 까마귀도 기도한다고 시편은 말한다.
10 그는 말의 힘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다리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11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을,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10-11절의 대비 — 군사력(말, 다리)이 아니라 경외함과 신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시편 33:17 “말은 구원을 줄 수 없으며, 그 큰 힘으로도 건질 수 없다”가 메아리친다.
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온이여, 네 하나님을 찬양하라.
13 그가 네 문빗장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복주셨기 때문이다.
14 그가 네 경계 안에 평화를 두시고, 가장 좋은 밀로 너를 배부르게 하신다.
15 그가 그의 말씀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빠르게 달려간다.
16 그가 눈을 양털처럼 주시고, 서리를 재처럼 흩으신다.
17 그가 우박을 빵 부스러기처럼 던지신다. 그의 추위 앞에 누가 서겠는가?
18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시면 그것들이 녹는다. 그가 그의 바람을 불게 하시면 물이 흐른다.
19 그가 야곱에게 그의 말씀을 알리시고, 이스라엘에게 그의 율례와 판단들을 알리셨다.
20 그가 어떤 민족에게도 이렇게 행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그의 판단들을 알지 못한다.
할렐루야.
마지막 두 절 — 이 시편의 찬양이 구체화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특별한 구별이다. 보편적 창조자(별들, 비, 짐승들)가 동시에 특별한 계시의 하나님(율례, 판단들)이다. 보편성과 특수성이 같은 하나님 안에 있다.
다음 장 — 온 땅이 여호와를 찬양하라. 큰 깊음들과 불과 우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