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3장 어리석은 자의 말
표제: 다윗의 마스길. 지휘자를 위하여. 마할랏에 맞추어.
하나님은 없다
1 어리석은 자가 자기 마음에 말했다. “하나님은 없다.” 그들이 부패하여 가증스러운 죄악을 지었다.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
2 하나님이 하늘에서 사람의 자손들을 굽어보셨다. 이해하는 자가 있는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려고.
3 모두 뒤로 물러났다. 모두 함께 더러워졌다.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 한 명도 없다.
53편은 14편과 거의 동일하다. 두 시편이 같은 내용을 다른 하나님 이름으로 부른다 — 14편은 “야훼(여호와)”, 53편은 “엘로힘(하나님)”. 시편 편집 과정에서 같은 시가 두 권에 각각 포함된 것으로 본다. 이런 중복이 시편 편집의 특징 중 하나다. “어리석은 자(나발, נָבָל)” — 도덕적 어리석음이다. 지적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의도적인 신 부정이다.
아무도 선을 행하지 않는다
4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지식이 없는가? 빵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다.
5 거기서 그들이 두려움 없이 두려워했다. 하나님이 너를 대적하는 자들의 뼈를 흩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에 수치를 당했다.
구원이 오기를
6 오,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오기를!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포로에서 돌이키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할 것이다.
53편을 14편과 비교할 때 결정적 차이가 5절에 있다. 14편에 없는 “하나님이 뼈를 흩으셨다”는 구절이 53편에 추가되었다. 역사적 맥락의 차이다 — 53편은 군사적 패배나 침공의 경험을 배경으로 한다. 같은 시편이 다른 역사 속에서 다른 의미로 읽혔다는 증거다. 시편은 살아있는 기도 문학이다.
다음 편 — 십 사람들이 다윗의 위치를 사울에게 고발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원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