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6장 불과 물을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표제 없음. 노래. 시. 지휘자를 위하여.


온 땅이여 외쳐라

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외쳐라.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그의 찬양을 영화롭게 노래하여라.

3 하나님께 아뢰어라. “주의 행하심이 어찌 그리 두렵습니까. 원수들이 주의 큰 능력으로 말미암아 주께 굴복합니다.

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송합니다.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하나님의 행하심

5 와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라. 그가 사람의 자손들에게 행하심이 두렵습니다.

6 그가 바다를 육지로 바꾸셨습니다. 그들이 발로 강을 건넜습니다. 우리가 거기서 그로 말미암아 기뻐했습니다.

7 그가 능력으로 영원히 통치하십니다. 그의 눈이 민족들을 살피십니다. 반역하는 자들이 스스로를 높이지 못하게 하소서. 셀라

“바다를 육지로 바꾸셨습니다” — 출애굽의 홍해 사건을 기억한다(출애굽기 14장). “강을 건넜습니다” — 요단강을 건넌 가나안 입성(여호수아 3-4장). 두 사건을 한 호흡에 담는다.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결정적인 두 지점을 찬양의 근거로 삼는다. 과거 구원의 기억이 현재 찬양의 연료다.


시험을 통과하여

8 백성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여라. 그의 찬양의 소리를 들리게 하여라.

9 그가 우리 영혼을 생명 가운데 두셨고 우리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십니다.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셨습니다. 은을 불에 정련하듯 우리를 단련하셨습니다.

11 주께서 우리를 그물에 가두시고 무거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습니다.

12 주께서 사람들이 우리 머리 위로 타고 다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불 가운데로, 물 가운데로 지나갔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풍요한 곳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

10-12절은 신학적으로 깊다. 시험과 단련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한다. 불과 물이 하나님의 도구다. 이것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했을까. 그러나 결국 “풍요한 곳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가 된다. 단련이 완성이 아니라 인도의 과정이다.


서원을 갚겠습니다

13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내가 주께 내 서원을 갚겠습니다.

14 그것들은 내 입술이 약속한 것들이고 내가 환난 중에 말한 것들입니다.

15 내가 살진 것으로 번제물을 드리고 수양의 향기와 함께 드리겠습니다. 내가 소와 염소들을 드리겠습니다. 셀라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16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하나님이 내 영혼에 행하신 것을 전하겠다.

17 내가 내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었습니다. 높임이 내 혀 아래 있었습니다.

18 내가 마음에 죄악을 품었다면 주께서 듣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19 그러나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내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셨습니다.

20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18절 — “마음에 죄악을 품었다면 주께서 듣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의를 자랑하는 말이 아니다. 기도의 성실함을 말하는 것이다. 51편의 참회 이후 깨끗해진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이다. 66편은 탄원과 찬양을 하나로 묶는다. 환난을 기억하면서 동시에 응답을 감사한다.

다음 편 —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땅 끝이 주를 경외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