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6장 사망의 줄이 나를 얽매었을 때
“나는 여호와를 사랑한다”
1 여호와께서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시므로 나는 여호와를 사랑한다.
2 그가 내게 귀를 기울이시므로 내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얽매었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만났으며, 나는 고통과 슬픔을 만났도다.
4 그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여호와여, 내 영혼을 건지소서.”
히브리어 원문의 시작이 독특하다. “나는 사랑한다” — 그 다음에 하나님이 등장한다. 사랑의 이유가 뒤따른다. 들으셨기 때문에. 이 순서가 중요하다. 신학적 선언이 먼저, 이유가 뒤따른다. 시편 기자가 직면한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이 어떤 실제 위기인지 본문은 말하지 않는다. 구체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 위기의 시편이 된다.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신 분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다.
6 여호와는 어리석은 자들을 지키신다. 내가 약해졌을 때에 나를 구원하셨다.
7 내 영혼아, 네 쉬는 곳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너에게 은혜를 베푸셨음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으니
9 나는 생명의 빛 속에서 여호와 앞에 걸으리로다.
믿음 — 말함 — 감사
10 내가 믿었으므로 말했다. 나는 심히 고통받았다.
11 내가 당황하여 말했다.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10절 — 바울이 고린도후서 4:13에서 인용한다.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같이.” 믿음과 말함의 연결. 고통 속에서도 신앙 고백이 나온다. 11절의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 절망의 언어다. 사람에 의지하다 배신당한 자의 고백.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서는 전환이 뒤따른다.
감사의 잔
12 여호와께서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갚으리요.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로다.
14 나는 모든 백성 앞에서 여호와께 나의 서원을 갚으리로다.
15 여호와의 성도들의 죽음이 여호와께는 귀하다.
16 여호와여, 나는 참으로 주의 종이오니, 나는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이오니. 주께서 내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감사의 제사를 주께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로다.
18 나는 모든 백성 앞에서 예루살렘 한복판에서 19 여호와의 집 뜰에서 여호와께 나의 서원을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구원의 잔을 들고” — 이 표현이 최후의 만찬의 잔을 연상시킨다. 유월절 식사에서 여러 잔이 오가는데, 세 번째 잔이 구원의 잔(컵 오브 블레싱)이다. 예수가 마지막 만찬에서 든 잔이 이 잔이라고 많은 주석가들이 읽는다. “여호와의 성도들의 죽음이 여호와께는 귀하다(יָקָר)” — 히브리어 ‘야카르’는 값비싸다, 귀중하다는 뜻이다. 순교자 신학의 씨앗이 여기 있다.
다음 장 — 단 두 절의 시편. 모든 민족이 여호와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