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장 언제까지입니까
다윗의 시. 음악 지도자에게.
버려진 자의 탄원
1 야훼여, 언제까지입니까? 영원히 나를 잊으시겠습니까? 언제까지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겠습니까?
2 언제까지 내 영혼이 근심하며 날마다 마음에 슬픔을 품겠습니까? 언제까지 내 원수가 나 위에 높여지겠습니까?
응답 요청
3 야훼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보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내 눈을 밝게 하소서.
4 그렇지 않으면 내 원수가 “내가 그를 이겼다”고 말할 것입니다. 내가 흔들릴 때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신뢰와 찬양
5 그러나 나는 주의 인자하심을 신뢰합니다. 내 마음이 주의 구원을 기뻐할 것입니다.
6 야훼께 노래하겠습니다. 그분이 내게 선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3편은 탄원시의 가장 순수한 형태다. 짧지만 구조가 완벽하다. “언제까지”가 네 번 반복되는 탄원(1-2절), 간결한 요청(3-4절), 그리고 갑작스러운 신뢰의 전환(5-6절). 6절에는 이미 구원이 일어난 것처럼 “노래하겠습니다”와 “베푸셨기 때문입니다”가 섞인다.
“언제까지(아드-아나, עַד-אָנָה)” — 탄원시의 핵심 질문이다. 시편에 13회 이상 등장한다. 시간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던지는 질문. 이 질문 자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전제한다. 완전히 포기한 자는 이 질문을 묻지 않는다.
다음 편 — 어리석은 자가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