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장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미치고
야훼의 종 다윗의 시. 음악 지도자에게.
악인의 자화상
1 죄악이 악인의 마음속에 이릅니다. 그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2 그가 자기 눈에 자신을 너무 좋게 봅니다. 자기 죄악이 미움을 받아 발견될 때까지.
3 그의 입의 말은 죄악과 속임수입니다. 지혜롭게 선을 행하기를 멈췄습니다.
4 그는 자기 침상에서 죄악을 꾸밉니다. 악하지 않은 길에 서있고 악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3:18에서 바울이 1절을 인용한다.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인류 전체의 죄 상태를 설명하는 구절들 중 마지막으로.
야훼의 인자하심
5 야훼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미칩니다. 주의 신실하심이 구름에 닿습니다.
6 주의 의가 하나님의 산들 같습니다. 주의 심판이 큰 깊음 같습니다. 야훼여, 주께서 사람과 짐승을 구원하십니다.
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귀합니까.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합니다.
8 그들이 주의 집의 기름진 것으로 만족합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주의 즐거움의 강을 마시게 하십니다.
9 주께 생명의 원천이 있습니다.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봅니다.
9절은 신학적으로 풍부한 구절이다. “생명의 원천(메코르 하임, מְקוֹר חַיִּים)” — 생명이 야훼에게서 나온다.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봅니다” — 조명의 원리다. 빛을 볼 수 있는 것은 더 큰 빛 때문이다. 이것은 이성의 조명론(어거스틴)과 요한복음 1:9의 “참 빛”의 철학적 뿌리가 된다.
기도
10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소서. 마음이 바른 자들에게 주의 의를.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오지 않게 하소서.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않게 하소서.
12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 쓰러졌습니다. 엎드러졌고 다시 일어설 수 없습니다.
시편 36편은 구조가 날카롭다. 4절까지 악인의 어두운 자화상, 5절부터 야훼의 인자하심의 찬양, 10-12절에서 기도와 확신. 악의 묘사와 인자하심의 찬양이 하나의 시 안에 충돌한다. 이 충돌이 시편 36편의 긴장이다.
“주의 즐거움의 강을 마시게 하십니다”(8절) — 요한계시록 22:1의 “생명수의 강”과 연결된다. 에덴에서 흘러나온 강(창세기 2:10),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에스겔 47장), 새 예루살렘의 강이 하나의 흐름이다.
다음 편 — 야훼를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알파벳 두운 시편. 악인의 번성에 흔들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