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6장 주는 나의 기업
다윗의 믹담.
믹담(מִכְתָּם) — “황금 시”나 “새겨진 시”로 해석되기도 한다. 정확한 의미는 불확실하다. 시편 56-60편에도 같은 표기가 나온다.
야훼만이 내 선
1 하나님이여, 나를 지키소서. 내가 주께 피합니다.
2 내가 야훼께 아뢰었습니다. “주는 나의 주님이십니다. 주 외에는 내 선이 없습니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에게, 존귀한 자들에게, 내 기쁨이 모두 그들에 있습니다.
4 다른 신을 쫓는 자들의 슬픔이 많을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피 제물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내 입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야훼가 내 기업
5 야훼는 나의 기업과 내 잔의 몫이십니다. 주께서 내 제비를 붙드십니다.
6 측량줄이 내게 아름다운 곳에 드리워졌습니다. 나의 기업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밤의 가르침
7 나를 권고하신 야훼를 찬송합니다. 밤에도 내 마음이 나를 교훈합니다.
8 내가 야훼를 항상 내 앞에 두었습니다. 그분이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부활의 소망
9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고 영광이 기뻐합니다. 내 육체도 안전하게 거합니다.
10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않으시며 주의 경건한 자가 썩음을 보게 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의 앞에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주의 오른편에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2:25-28에서 베드로는 이 시편을 다윗이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한 것으로 해석한다. “썩음을 보게 하지 않으실 것”(10절)을 예수의 부활로 읽는다. 다윗 자신은 죽고 무덤에 있으므로, 이 말은 다른 분에 대한 것이라는 논증이다. 사도행전 13:35에서 바울도 같은 해석을 쓴다.
“측량줄이 아름다운 곳에 드리워졌다”(6절) —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제비 뽑아 나눌 때(여호수아 14-19장), 측량줄로 경계를 정했다. 시인에게는 야훼 자신이 기업이다. 레위 지파가 땅 대신 야훼를 기업으로 받은 것(신명기 18:2)과 같은 신학이다.
다음 편 — 야훼여, 내 간구를 들으소서. 의로운 자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