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삼서 표지

요한삼서 1장 가이오,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

가이오에게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Gaius)에게 편지한다. 나는 그를 진리 안에서 사랑한다.

2 사랑하는 자여, 나는 네 영혼이 잘되는 것처럼 네가 모든 면에서 잘되고 강건하기를 기도한다.

3 형제들이 와서 네 안에 있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네가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것을. 나는 이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것을 들을 때.

4 사랑하는 자여, 네가 형제들, 그것도 낯선 형제들에게 행하는 모든 것은 신실한 일이다.

5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네 사랑을 증언했다. 너는 하나님께 합당한 방식으로 그들을 전송하면 잘 하는 것이다.

6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위해 나갔다. 이방인에게서 아무것도 받지 않고.

7 그러므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진리를 위한 동역자가 되기 위해.

가이오가 누구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신약에서 가이오라는 이름은 여러 번 등장한다(행 19:29, 행 20:4, 롬 16:23, 고전 1:14). 이 사람들이 서로 같은 인물인지 불분명하다. 요한삼서의 가이오는 순회 선교사들을 자기 집에서 환대한 인물이다. 요한이서에서 환대를 금지했던 거짓 교사들과 달리, 진짜 선교사들을 받아들인 사람이다. 가이오의 환대는 요한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같은 저자가 같은 주제(환대)를 두 편지에서 반대 방향으로 다룬다.


디오드레베

8 내가 교회에 편지를 썼는데, 그들 가운데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Diotrephes · ㉸ 디오트레페)가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9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행하는 일들을 상기시킬 것이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중상한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도 형제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자들도 막아서 교회에서 쫓아낸다.

10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에게서 났다.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본 일이 없다.

디오드레베는 신약에서 이 구절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 짧은 묘사에서 그의 성격이 선명하다.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φιλοπρωτεύων — 필로프로테우온)” — 이 단어는 신약에서 유일하게 여기서만 사용된다. 지도력을 섬김이 아닌 지위로 이해하는 자다. 그는 장로의 편지를 무시하고, 순회 선교사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을 교회에서 쫓아낸다. 1세기 교회 안에서 지역 지도자와 사도적 권위 사이의 갈등이 실제로 있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데메드리오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에게서 났다.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본 일이 없다.

12 데메드리오(Demetrius · ㉸ 데메트리오)는 모든 사람에게 증거를 받았다. 진리 자체로부터도. 우리도 증언하며, 우리의 증언이 참된 것을 너희가 안다.


마지막 말

13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지만, 잉크와 펜으로 쓰기 원하지 않는다.

14 속히 너를 보기 원한다. 우리가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할 것이다.

15 평강이 너에게 있기를. 친구들이 네게 문안한다. 친구들 각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 문안하여라.

요한삼서는 요한이서와 구조적으로 대응한다. 두 편지 모두 장로가 쓰고, 두 편지 모두 편지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며 직접 방문을 약속하고, 두 편지 모두 환대라는 같은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방향이 반대다. 요한이서는 거짓 교사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한삼서는 진짜 사자들을 받아들이라고. 디오드레베의 실패는 식별하지 못한 것이다. 누구를 환대하고 누구를 거부할지를. 15절의 “친구들”이라는 단어 — 이것도 요한 문학의 특징이다. 요한복음 15:14-15에서 예수는 제자들을 친구라 불렀다. 요한삼서는 그 “친구”들 사이의 편지다.

다음 책 — 유다서. 거짓 교사들에 대한 가장 격렬한 비판. 에녹서와 모세 승천기를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