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4장 밤에 서 있는 자들이여

1 보라, 여호와의 모든 종들이여,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서 있는 자들이여, 여호와를 찬양하라.

2 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여호와를 찬양하라.

3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시기를.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


성전 순례시의 마지막 편. 이 시편은 밤에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향한 짧은 권면이다. 모든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에 왔다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때, 그들을 보내는 마지막 노래처럼 들린다. 혹은 밤 예배를 마치는 제사장들의 노래로도 읽힌다.

손을 드는 것 — 고대 이스라엘의 기도 자세다. 손을 성소 방향으로 들어올린다. 기독교 전통에서 오란트(Orans) 자세라고 불린다. 이 자세 자체가 수납의 몸짓이다 — 받으려고 손을 펼친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 — 이 표현이 121편과 124편에서도 나왔다. 순례시들이 공유하는 어구다. 소우주적 성전 찬양이 우주적 창조자 하나님을 향한다. 가장 거룩한 장소에서 가장 넓은 찬양이 나온다.

120편에서 시작한 15편의 순례가 끝난다. 거짓 혀 가운데서 시작하여 성전의 밤 찬양에서 마무리된다. 순례는 끝났다. 이제 대할렐루야 시편들이 시작된다.

다음 장 —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그의 이름이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