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8장 흑암이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고라 자손 헤만의 시예요. 시편 150편 중에서 가장 어두운 시예요. 어떤 위안도, 어떤 반전도 없이 끝나요.
밤에 부르짖었어요 🌑
1 야훼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제가 낮에는 부르짖고 밤에는 주님 앞에 있어요.
2 나의 기도가 주님 앞에 이르게 해 주세요.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3-5 제 영혼이 고난으로 가득해요.
제 목숨이 죽음에 가까웠어요.
저는 힘없는 사람처럼 되었어요.
죽은 사람들 가운데 버려진 사람처럼요.
주님이 저를 어두운 곳에 두셨어요
6-7 주님이 저를 깊고 어두운 구덩이에 두셨어요.
주님의 파도가 저를 모두 덮쳤어요.
8 주님이 나를 아는 사람들을 저에게서 멀리 하셨어요.
저는 갇혀서 나갈 수 없어요.
9 고난으로 제 눈이 흐릿해졌어요.
야훼여, 제가 매일 주님께 부르짖었어요.
죽은 자들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나요?
10-12 주님이 죽은 사람들을 위해 기이한 일을 행하시겠어요?
무덤에서 주님의 사랑이 선포되겠어요?
어둠 속에서 주님이 하신 일들이 알려지겠어요?
이것은 “아니오”라는 대답을 기대하는 질문이에요. “그러니 지금 도와주세요!”라는 간절한 탄원이에요.
그래도 부르짖어요
13 그러나 야훼여, 저는 주님께 부르짖었어요.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님 앞에 이르렀어요.
14 야훼여, 어찌하여 제 영혼을 버리세요?
어찌하여 저를 외면하세요?
17-18 주님의 두려운 일들이 저를 둘러쌌어요.
주님이 나의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를 저에게서 멀리 하셨어요.
나의 아는 사람들은 흑암 속에 있어요.
이 시는 여기서 끝나요. “흑암”이 마지막 단어예요. 기쁜 결말이 없어요. 그런데 이것이 성경에 포함된 이유가 뭘까요? 답을 모를 때도, 힘들 때도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 하나님이 다윗에게 아주 중요한 약속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서 하나님께 항변해요. 약속이 무너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