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서 1장 먼 나라에서 쓴 편지

1 이 책은 바룩(Baruch)이 쓴 글이에요.

바룩은 예언자 예레미야의 비서였어요.

비서란 중요한 글을 대신 써 주고 기록하는 사람이에요.

2 바룩은 아주 먼 나라 바벨론(Babylon) — 지금의 이라크 근처에 있었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5년이 지난 뒤였답니다.

포로란, 전쟁에서 진 쪽 사람들이 이긴 나라로 끌려가 살게 되는 것을 말해요.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끌려가 고향을 잃은 채 살고 있었어요.


강가에서 글을 읽다 📜

3-5 바룩은 강가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이 글을 큰 소리로 읽어 주었어요.

모두 같이 들었어요.

나라의 지도자도, 왕도, 어른도, 어린이도, 종도 모두 함께였지요.

글을 다 듣고 난 뒤, 사람들은 엉엉 울었어요. 하나님 앞에 금식했답니다.

금식이란 밥을 안 먹으면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에요. 마음이 너무 슬프거나 진심으로 잘못을 빌 때 이렇게 했어요.

6-7 사람들은 돈을 모아서 예루살렘으로 보냈어요.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제사장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었답니다.


예루살렘으로 보낸 메시지 ✉️

8-9 바룩은 성전에서 쓰던 그릇들도 함께 돌려보냈어요.

그릇들은 바벨론 군인들이 전쟁 때 빼앗아 간 것들이었어요.

10 “이 돈으로 불에 태워 드리는 제물과 죄 용서를 구하는 제물을 사세요. 향도 마련하고, 곡식도 준비하세요.”

11 “그리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과 그의 아들 벨사살(Belshazzar)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왜 적국 왕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 땅에서도 평화롭게 살라고 하셨기 때문이에요.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건 정말 어렵지만, 그렇게 하면 우리도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어요.

12 “그러면 우리가 이 나라에서 편히 살 수 있을 거예요. 오래오래.”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

13 “우리 죄도 하나님 앞에 고백해 주세요. 우리가 정말 잘못했어요.”

14 “이 글을 명절 때마다 성전에서 읽어 주세요.”

15 바룩은 이렇게 말했어요.

“하나님은 올바르신 분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부끄러운 일들을 했어요.”


다음 장에서는 —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가 잘못했어요”라고 진심으로 고백해요. 어떤 잘못들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