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형제의 잘못
오바댜가 받은 환상 🌄
1 오바댜(Obadiah)가 하나님께 받은 환상이에요.
하나님이 에돔(Edom)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하나님의 소식이 우리에게 왔어요. 사자 한 명이 여러 나라에 보내졌지요.
“일어나라. 에돔을 치러 가자.”
오바댜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이에요. 이 예언자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언제 살았는지 — 이 책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요. 그것도 신기하지 않나요?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Esau)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예요. 지금의 요르단 남쪽 산이 많은 땅이었답니다. 야곱(이스라엘)과 에돔은 쌍둥이 형제에서 시작된 두 나라였어요.
높은 곳에 살던 에돔 🦅
2 “보아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 아주 작게 만들겠다. 사람들이 너를 깔보게 될 것이다.
3 네 마음속 자랑이 너를 속였다. 바위 틈에 살면서, 높은 곳에 집을 짓고는 ‘누가 나를 끌어내릴 수 있겠어?’ 하고 말했지.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날아오르고, 별들 사이에 둥지를 틀었다 해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겠다. 여호와가 하신 말씀이다.”
에돔의 수도 셀라(Sela)는 히브리어로 ‘바위’라는 뜻이에요. 높은 절벽과 좁은 골짜기로 둘러싸인 곳이었지요. 에돔 사람들은 “이렇게 높고 단단한 곳에 사는 우리를 누가 이길 수 있겠어?” 하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이 문제였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예요
5-6 “도둑들이 와도 자기 몫만큼만 가져가지. 포도를 따는 사람도 이삭은 남겨 두지. 그런데 에돔아 — 에서의 감춰진 물건들이 샅샅이 뒤져지고, 보물이 모두 드러날 것이다.
7 너의 친구 나라들이 너를 국경 밖으로 내보낼 것이다. 믿었던 친구들이 너를 속이고 짓밟을 것이다. 함께 밥 먹던 사람들이 네 발 아래 함정을 팔 것이다. 에돔은 이것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친구인 줄 알았는데 적이 되다니 — 에돔이 다른 나라들을 믿었지만, 막상 힘들어지자 그 나라들이 모두 등을 돌렸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건 얼마나 아플까요?
예루살렘이 무너지던 날
8-9 “그 날에 에돔의 지혜로운 사람들도, 드만(Teman)의 용감한 군인들도 모두 쓰러질 것이다.”
10 “네 형제 야곱에게 한 잘못 때문에, 수치가 너를 덮을 것이다. 너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드만은 에돔 안의 한 지방으로, 지혜롭기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오바댜는 말해요 — 에돔의 자랑인 지혜도, 용감한 군인도 그 날에는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고요.
형제가 형제를 외면했어요 😔
11 “이방 사람들이 야곱의 것을 빼앗고 예루살렘 성문에 들어오던 날, 너는 멀리 서서 구경했어. 너도 그들과 같았다.
12 형제가 어려움을 당하는 날에 그냥 보고만 있지 말았어야 했다. 유다가 무너지는 날에 기뻐하지 말았어야 했다.
13 내 백성이 고난을 당하는 날에 그 성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 물건들에 손대지 말았어야 했다.
14 도망치는 사람들을 막아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을 적에게 넘겨주지 말았어야 했다.”
에돔은 야곱(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였어요. 그런데 예루살렘이 적에게 공격받던 날, 에돔은 도와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성에 들어가 물건을 가져가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붙잡아 적에게 넘겼답니다. 형제가 어려울 때 등을 돌린 거예요.
여호와의 날이 온답니다
15 “모든 나라에 여호와의 날이 다가온다. 네가 남에게 한 대로 너도 받게 될 것이다. 네가 한 일이 네 머리로 돌아올 것이다.
16 내 거룩한 산에서 네가 마셨던 것처럼, 모든 나라가 계속 마시게 될 것이다. 그들은 마시고 삼키고, 없어진 것처럼 될 것이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직접 역사 안에 들어오시는 특별한 때를 말해요. 에돔이 예루살렘에 한 일 그대로 에돔도 겪게 된다는 뜻이에요.
야곱이 다시 일어나요 🌅
17 “그러나 시온 산에는 피할 곳이 있을 것이다. 거룩한 땅이 될 것이다. 야곱 집안이 자기 땅을 되찾을 것이다.
18 야곱 집안은 불이 되고, 요셉 집안은 불꽃이 되고, 에서 집안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다. 에서 집안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가 말씀하셨다.
19-20 이스라엘 백성이 남쪽 네겝(Negev) 땅부터 북쪽 사마리아(Samaria)까지 되찾을 것이다. 멀리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도 돌아올 것이다.
21 구원받은 사람들이 시온 산에 올라가 에서의 산을 다스릴 것이다. 왕국은 여호와께 속한답니다.”
오바댜의 마지막 말은 짧지만 힘차요 — “왕국은 여호와께 속한다.” 에돔의 교만도, 형제의 배신도, 예루살렘의 무너짐도 — 그 모든 것 뒤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뜻이에요. 역사의 마지막 말은 하나님이 하신답니다.
다음 책은 요나(Jonah) 이야기예요. 하나님이 예언자 요나에게 “저 큰 도시에 가서 내 말을 전해라” 하고 명령하셨어요. 그런데 요나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답니다! 바다 위에서 폭풍이 몰아치고, 아주 큰 물고기가 나타나는데 —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