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1장 따뜻한 부탁

편지를 쓴 사람과 받는 사람 ✉️

1 예수님 때문에 감옥에 갇힌 바울(Paul)이, 함께 있는 형제 디모데(Timothy)와 함께 편지를 썼어요.

2 이 편지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함께 일하는 동역자 빌레몬(Philemon)에게 보내는 편지예요.

그리고 자매 압비아(Apphia), 함께 싸우는 친구 아킵보(Archippus), 빌레몬의 집에 모이는 교회 식구들에게도 함께요.

3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빌레몬서는 신약에서 가장 짧은 편지예요. 딱 25절밖에 안 된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정말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신기하지요?


빌레몬 칭찬 💛

4-5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빌레몬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빌레몬이 예수님을 믿고,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6 빌레몬의 믿음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져서, 모두가 하나님의 좋은 것들을 함께 알아가게 되기를 바랐어요.

7 하나님의 사람들이 빌레몬 덕분에 마음이 활짝 기뻐졌답니다.

바울도 빌레몬을 생각하면 기쁨이 넘치고 위로가 되었어요.

왜 바울은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칭찬을 많이 했을까요? 상대방을 먼저 기쁘게 해 주면 마음이 열리거든요. 지금 바울은 아주 중요한 부탁을 하려는 참이었어요.


도망친 종 오네시모 🏃

8-9 바울은 큰 소리로 명령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사랑으로 부탁하기로 했답니다. 지금 바울은 나이도 많고, 예수님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는 처지였거든요.

10 바울이 부탁하는 사람은 바로 오네시모(Onesimus)예요.

오네시모는 감옥에 있는 바울 곁에서 믿음을 갖게 된 사람이에요. 바울은 오네시모를 “감옥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불렀어요.

11 오네시모는 원래 빌레몬의 종이었어요.

전에는 별 도움이 안 됐지만, 이제는 바울에게도 빌레몬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오네시모라는 이름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바울은 이름 그대로 오네시모가 이제 정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장난처럼 이야기한 거예요. 재미있지요?

12 그래서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냈어요.

오네시모는 바울의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도요.

13 사실 바울은 오네시모를 곁에 두고 싶었어요.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대신해서 바울 곁에서 도와줄 수 있었거든요.

14 하지만 빌레몬이 직접 결정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빌레몬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기꺼이 하기를 원했거든요.


종이 아니라 형제 🤝

15 오네시모가 잠깐 떠난 게, 어쩌면 빌레몬이 그를 영원히 곁에 두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을지도 몰라요.

16 이제 오네시모는 그냥 종이 아니에요.

종보다 훨씬 더 소중한 사람, 사랑받는 형제로 받아 달라는 거예요.

바울에게 특별한 형제인 것처럼, 빌레몬에게도 사람으로서도, 예수님 안에서도 소중한 형제가 되길 바랐어요.

오네시모가 도망친 건 그 시대에 아주 심각한 일이었어요. 잡히면 크게 벌을 받을 수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바울은 “벌 주지 말고 형제로 받아줘요” 라고 부탁하고 있어요. 용서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느껴지지 않나요?

17 바울을 함께 일하는 친구로 생각한다면, 오네시모를 바울을 맞이하듯이 받아 주세요.

18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잘못한 게 있거나 빚진 것이 있다면, 그건 바울의 이름으로 계산하세요.

19 바울이 직접 손으로 쓴 약속이에요. “내가 갚겠습니다.”

그리고 살짝 웃으면서 한마디 더 했어요. “물론 빌레몬 당신도 나에게 아주 큰 빚이 있지요. 하지만 그건 말 안 할게요.”

20 형제 빌레몬이여, 주님 안에서 기쁨을 주세요. 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세요.

21 바울은 빌레몬이 이 부탁을 들어줄 것을 믿어요.

아니, 바울이 부탁한 것보다 더 많이 해 줄 거라고 믿는답니다.


곧 만날게요 👋

22 그리고 한 가지 더 — 숙소도 준비해 주세요!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바울이 곧 빌레몬에게 갈 수 있기를 바라요.

23 바울과 함께 감옥에 있는 에바브라(Epaphras)가 안부를 전해요.

24 바울과 함께 일하는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도 안부를 전한답니다.

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다음 책 —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이 왜 세상 그 어떤 제사장보다 더 크고 위대한지 이야기해요. 오래오래 기다려 온 분이 드디어 오셨다는 놀라운 소식이랍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