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 메뚜기 떼가 다 먹어치웠어요 🦗

1 브두엘(Pethuel)의 아들 요엘(Joel)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왔어요.

요엘은 아주 오래전 이스라엘 땅에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이에요. 언제 살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농사가 중요한 시대였답니다.


노인들에게 먼저 물어봐요

2 “노인들아, 들어 봐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귀를 기울여라. 이런 일이 예전에도 있었느냐?

3 이것을 너희 아이들에게 전해 줘라. 아이들은 또 그 아이들에게 전해 줘라. 대대로 기억하게 하여라.”

왜 꼭 다음 세대에게 전해야 할까요? 무서운 일을 기억하면 다시는 같은 잘못을 안 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신기하지요?


쏴아아아 — 메뚜기 떼가 몰려왔어요 🌾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었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었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다.”

네 종류의 메뚜기가 차례차례 왔어요. 첫 번째 떼가 먹고 남긴 것을 두 번째 떼가 먹고, 또 남긴 것을 세 번째·네 번째 떼가 먹었답니다. 쏴아아아 — 새까만 메뚜기 떼가 하늘을 뒤덮었어요. 나뭇잎도, 풀도, 곡식도 다 먹어치웠답니다!

5 “술 마시고 놀던 사람들아, 깨어나 울어라. 포도주를 좋아하던 사람들아, 통곡하여라. 포도밭이 다 망가졌기 때문이다.

6 메뚜기 떼가 내 땅을 쳐들어왔다. 아주 강하고 셀 수 없이 많다. 그것들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처럼 날카롭다.

7 내 포도나무를 망가뜨리고 무화과나무를 꺾어버렸다. 껍질을 다 벗겨내어 나뭇가지가 하얗게 드러났다.”


제사장들도 울어요

8-9 “하나님의 집에서 드리는 곡식 예물과 포도주 예물이 끊어졌어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깊이 슬퍼하고 있답니다.

10 밭이 텅 비었고 땅이 울고 있어요. 곡식도 없고, 포도주도 없고, 올리브 기름도 없어요.

11 농부들아, 힘이 빠졌지요? 포도 농사 짓는 사람들아, 통곡하여라. 밀과 보리가 다 없어졌기 때문이에요.

12 포도나무도 시들고, 무화과나무도 시들었어요. 석류, 대추야자, 사과나무 — 들의 모든 나무가 시들었어요. 사람들의 마음에서 기쁨이 사라졌답니다.”

13 “제사장들아, 슬픔의 옷을 입고 통곡하여라. 제단 앞에서 밤을 새워라. 하나님의 집에 드릴 예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14 금식하는 날을 정하고,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집으로 불러 모아라. 여호와께 큰 소리로 부르짖어라.”

예물이 없다는 건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에요. 얼마나 심한 재앙인지 느껴지지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워요

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워오고 있어요. 모든 것을 망가뜨리는 날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16-17 우리 눈앞에서 먹을 것이 다 없어지지 않았나요? 하나님의 집에서 기쁨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씨앗은 땅속에서 썩어버렸고, 창고는 텅 비었어요.

18 소 떼는 먹을 풀이 없어서 여기저기 헤매고, 양 떼도 힘없이 서 있어요.

19-20 “여호와여, 제가 주께 부르짖어요. 불이 들판을 태우고, 시냇물이 말라버렸어요. 들의 짐승들도 주를 향해 헐떡이고 있어요.”

메뚜기 재앙에 가뭄까지 겹쳤어요. 들판도, 도시도, 사람도, 동물도 — 모두가 함께 힘들었답니다. 요엘은 이 괴로움을 기도로 바꿨어요. 힘들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랍니다.


다음 장에서는 — 메뚜기 떼가 군대처럼 쳐들어오는 모습이 더 생생하게 나와요. 그리고 놀라운 약속도 들려온답니다.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