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장 새 왕이 필요해요!
할아버지처럼 늙어버린 다윗
1 다윗 왕이 아주 늙어버렸어요.
이불을 덮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았답니다.
2-4 신하들이 젊은 여자 아비삭(Abishag)을 찾아 왕 곁에서 돌보게 했어요.
왕이 몸이 차갑다는 것은 더 이상 나라를 다스릴 힘이 없어진다는 뜻이기도 했어요. 이스라엘에는 새 왕이 필요했지요.
아도니야의 욕심
5 다윗의 아들 가운데 아도니야(Adonijah)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도니야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내가 왕이 되겠다!”
그래서 몰래 병사 오십 명을 모았어요.
6 다윗은 아도니야가 무슨 짓을 해도 한 번도 혼낸 적이 없었어요.
7-8 아도니야는 장군 요압(Joab)과 제사장 아비아달(Abiathar)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사장 사독(Zadok)과 선지자 나단(Nathan)과 다윗의 믿음직한 용사들은 아도니야 편이 되지 않았답니다.
9-10 아도니야가 잔치를 크게 벌였어요. 왕자들을 모두 불렀지요. 하지만 아우 솔로몬(Solomon)은 부르지 않았어요.
아도니야가 솔로몬을 부르지 않은 건 왜일까요? 솔로몬이 자기 경쟁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어머니 밧세바의 빠른 행동
11-12 선지자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Bathsheba)에게 달려왔어요.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고 있어요! 왕께 빨리 알려주세요!”
13-14 밧세바가 다윗 왕에게 들어가서 말했어요.
“왕이시여, 예전에 저한테 맹세하셨잖아요. 제 아들 솔로몬이 다음 왕이 될 거라고요. 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 하고 있답니다!”
15-21 밧세바가 말하고 있는 사이 나단도 들어왔어요.
“왕이시여, 아도니야가 벌써 잔치를 벌이며 ‘아도니야 왕 만세!’라고 외치고 있답니다!”
다윗의 결정
28-30 다윗이 힘을 내어 말했어요.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이라는 내 맹세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32-35 다윗이 사독 제사장, 나단 선지자, 브나야를 불렀어요.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워 기혼(Gihon) 샘으로 데려가서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라!”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이 사람이 왕이에요!”라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거예요.
솔로몬 왕 만세!
38-40 사람들이 솔로몬을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갔어요.
사독 제사장이 솔로몬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어요.
나팔을 빵 불었어요!
“솔로몬 왕 만세!”
온 백성이 함께 소리쳤어요. 땅이 흔들릴 정도로 기뻐했답니다!
41-45 그 소리가 아도니야의 잔치까지 들렸어요. 아도니야는 무슨 일인지 몰라 깜짝 놀랐어요.
소식을 들은 아도니야의 얼굴이 창백해졌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됐다고?!”
46-48 솔로몬이 벌써 왕의 자리에 앉았어요. 다윗 왕도 침상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렸답니다.
아도니야의 두려움
49-50 아도니야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쳤어요.
아도니야는 무서워서 성전 제단의 뿔을 꽉 붙잡았어요.
제단 뿔을 붙잡으면 “나는 용서해 주세요”라는 뜻이에요. 고대 이스라엘의 규칙이랍니다.
51-53 솔로몬이 말했어요.
“아도니야가 착하게 살면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
아도니야가 나와서 솔로몬에게 절을 했어요.
솔로몬이 말했어요. “집에 가거라.”
다음 장에서는 — 다윗 왕이 솔로몬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요. 어떤 부탁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