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장 술 맡은 신하의 눈물

멀리서 들려온 슬픈 소식 😢

1 옛날 페르시아(Persia) 나라에 느헤미야(Nehemiah)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느헤미야는 왕궁에서 왕 곁에 있는 아주 특별한 자리에 있었어요.

그때는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Artaxerxes)가 나라를 다스리던 때였어요.

2 어느 날, 느헤미야의 형제 하나니(Hanani)와 몇 사람이 먼 곳에서 찾아왔어요.

느헤미야가 물었어요.

“고향 예루살렘은 어떠하냐? 거기 남아 있는 우리 형제들은 잘 지내고 있니?”

3 형제들이 대답했어요.

“형제님, 거기 상황이 정말 나빠요. 사람들이 큰 고난을 당하고 있어요.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져 있고, 성문들은 불에 타 있어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말이 왜 그렇게 슬픈 걸까요? 성벽은 도시를 지켜주는 커다란 담장이에요. 성벽이 없으면 적이 쳐들어와도 막을 수 없고, 사람들이 늘 위험하게 지내야 해요. 무너진 성벽은 무너진 도시라는 뜻이에요.


느헤미야가 울며 기도했어요 🙏

4 느헤미야는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어요.

며칠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슬퍼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5 느헤미야가 기도했어요.

“하나님, 하늘을 다스리시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당신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세요.

6 제 기도를 들어 주세요. 저는 지금 우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들을 고백해요. 저와 제 가족도 잘못했어요.

7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했어요.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지키지 않았어요.

8-9 하지만 하나님, 이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너희가 죄를 지으면 내가 흩어버리겠다. 그러나 내게로 돌아와 말씀을 지키면 땅 끝에서라도 모아서 내가 선택한 곳으로 데려오겠다’고요.

10-11 이 백성은 하나님이 구해내신 백성이에요. 하나님, 오늘 제 기도를 들어 주세요. 이 종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마음속으로 벌써 다음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기도했으면 행동해야지!” 기도와 계획이 함께였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왕의 술 맡은 신하였어요.

술 맡은 신하란 왕이 마시는 음료를 직접 챙기는 사람이에요. 왕 바로 곁에서 일하는 아주 믿음직스러운 자리였어요. 느헤미야는 먼 나라에서 잡혀온 이스라엘 사람이었지만 그런 중요한 자리에 있었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느헤미야가 왕 앞에서 슬픈 얼굴을 들키고 말아요. 왕이 “왜 얼굴이 그러냐?”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