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장 반대 방향으로 도망친 예언자 🐟

1 옛날에 요나(Jonah)라는 예언자가 있었어요. 아버지 이름은 아밋대(Amittai)였답니다.

예언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사람이에요. 편지 배달부처럼요!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이 요나에게 왔어요.


”니느웨로 가거라!”

2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일어나라! 큰 성읍 니느웨(Nineveh)로 가거라. 그 성읍 사람들이 나쁜 일을 많이 하고 있단다. 가서 크게 외쳐라!”

니느웨는 아주 크고 강한 나라인 아시리아(Assyria) 제국의 수도였어요. 지금의 이라크 북부 지역이에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무섭고 싫은 원수의 도시였답니다.

3 그런데 요나가 어떻게 했을까요?

일어났어요 — 하지만 니느웨 쪽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달렸어요!

요나는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Tarshish) 라는 아주 먼 곳으로 도망치려 했어요. 항구 도시 욥바(Joppa)로 달려가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찾았어요. 요금을 내고 배에 올라탔답니다.

니느웨는 동쪽이에요. 그런데 다시스는 지중해 서쪽 끝이에요. 요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과 정반대 방향으로 달아난 거예요!


엄청난 폭풍 🌊

4 배가 바다로 나가자마자, 하나님이 바다 위로 거센 바람을 내보내셨어요.

쾅쾅쾅! 파도가 배를 마구 때렸어요. 배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았어요!

5 선원들이 겁에 질려 소리쳤어요. 각자 자기가 믿는 신에게 살려달라고 외쳤지요.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무거운 짐도 바다에 던졌어요.

그런데 요나는 어디 있었을까요?

배 맨 아래 창고에 내려가서 — 쿨쿨쿨, 깊이 잠들어 있었어요.

폭풍이 몰아치는데 혼자 자고 있었다니, 신기하지요? 요나는 모든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6 선장이 달려와서 요나를 흔들었어요.

“여보시오, 왜 자고 있소? 어서 일어나서 당신 하나님한테도 살려달라고 외치시오! 혹시 당신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지도 모르잖소!”


제비뽑기

7 선원들이 서로 말했어요.

“이 폭풍이 왜 왔는지 제비를 뽑아서 알아봅시다!”

제비를 뽑았더니 — 요나가 뽑혔어요.

8 선원들이 요나에게 물었어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오? 어디서 왔소? 어느 나라 사람이오?”

9 요나가 대답했어요.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과 바다와 땅을 만드신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오.”

10 선원들이 깜짝 놀랐어요.

“아니, 그 하나님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다는 거요?!”

요나가 도망치는 중이라고 이미 말해 뒀었거든요. 선원들은 더욱 무서워졌답니다.


바다에 던지라

11 파도는 점점 더 높아졌어요.

선원들이 요나에게 물었어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잠잠해지겠소?”

12 요나가 말했어요.

“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지시오. 그러면 폭풍이 멈출 거요. 이 폭풍은 나 때문에 온 것이오.”

13 하지만 선원들은 요나를 던지고 싶지 않았어요. 힘껏 노를 저어서 육지로 돌아가려 했어요. 하지만 파도가 너무 세서 아무리 저어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어요.

14 선원들이 하나님께 간절히 외쳤어요.

“하나님, 이 사람 때문에 저희가 망하지 않게 해 주세요. 억울하게 죽는 것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시는 거잖아요.”

15 그리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어요.

풍덩!

그러자 거센 파도가 뚝 멈췄어요. 바다가 거울처럼 잔잔해졌답니다.

16 선원들은 너무 놀라서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했어요. 하나님께 감사하며 약속을 드렸답니다.


큰 물고기가 꿀꺽! 🐋

17 요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그때였어요 — 쾅!

하나님이 미리 준비해 두신 아주 커다란 물고기가 입을 쩍 벌리고 요나를 꿀꺽 삼켜버렸어요!

요나는 그 물고기 뱃속에서 꼬박 3일 동안 있었답니다.

하나님은 물고기도 미리 준비해 두셨어요.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거예요. 신기하지요?

다음 장에서는 —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가 어둠 속에서 무엇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