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장 왕에게 허락을 받다

왕이 알아챘어요 👁️

1 몇 달이 지났어요.

어느 날, 느헤미야가 왕에게 음료를 올렸어요.

그런데 왕이 느헤미야의 얼굴을 슬쩍 보더니 말했어요.

2 “네 얼굴이 왜 그러냐? 아픈 것도 아닌데, 마음이 슬픈 것이냐?”

느헤미야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페르시아 왕 앞에서는 언제나 기쁜 얼굴을 해야 했어요. 슬픈 표정을 지으면 왕을 불쾌하게 한다고 여겨서, 잘못하면 혼이 날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느헤미야는 두려웠답니다.

3 느헤미야가 용기를 내어 말했어요.

“왕이시여, 제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성읍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들이 불에 탔습니다. 제 얼굴이 슬프지 않을 수 없어요.”

4 왕이 말했어요.

“그러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느헤미야는 속으로 빠르게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5 그리고 대답했어요.

“왕이시여, 저를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그 성을 고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왕이 허락해 주었어요 🎉

6 왕비도 곁에 앉아 있었어요. 왕이 물었어요.

“얼마나 걸리겠느냐?”

느헤미야가 기간을 말씀드렸어요. 왕이 기뻐하며 허락해 주었어요!

7-8 느헤미야가 또 부탁했어요.

“왕이시여, 예루살렘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편지도 써 주시고, 성문과 성벽에 쓸 나무도 구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왕이 다 허락해 주었어요.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미리 생각했어요. 편지, 나무, 허가증 — 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았어요. 기도하는 사람이 동시에 꼼꼼한 사람이었답니다!


예루살렘 도착, 밤에 몰래 살피다 🌙

9 느헤미야는 왕의 편지와 군인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산발랏(Sanballat)도비야(Tobiah)라는 사람들이 아주 불쾌해했어요.

10 이 두 사람은 이스라엘이 다시 강해지는 걸 싫어했거든요.

11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사흘을 쉬었어요.

12-15 그러던 밤, 느헤미야는 몇 명만 데리고 조용히 나갔어요.

아직 아무에게도 계획을 말하지 않았어요.

당나귀 한 마리를 타고 무너진 성벽을 천천히 살펴봤어요.

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어요. 성문들은 시커멓게 탄 채로 있었어요.

당나귀가 지나갈 수 없을 만큼 무너진 곳도 있었어요.

느헤미야는 왜 밤에 혼자 갔을까요? 적들이 알기 전에 먼저 상황을 파악하려 했어요. 계획은 눈으로 직접 본 뒤에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16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제사장도, 귀족도, 관리도 몰랐어요.


백성에게 말하다 📣

17 드디어 느헤미야가 사람들을 모아 말했어요.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난을 보세요. 예루살렘이 이렇게 무너져 있잖아요. 자, 함께 성벽을 세웁시다. 더 이상 부끄럽게 살지 맙시다!”

18 느헤미야가 하나님이 도와주신 이야기와 왕이 허락해 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외쳤어요.

“일어나 세우자!”

그들이 힘차게 일을 시작했어요!

19-20 그런데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Geshem)이 비웃으며 말했어요.

“왕을 배반하려는 것이냐?”

느헤미야가 단호하게 대답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거예요. 우리는 반드시 세울 거예요.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과 아무 관계가 없어요!”


다음 장에서는 — 이제 성벽을 실제로 쌓기 시작해요! 제사장부터 상인까지, 어른부터 딸들까지 — 모두가 자기 구역을 맡아요. 어떻게 나눠서 일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