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뢰는 기도

금식하며 하나님께 나아갔어요 🙏

1 초막절이 끝나고 이틀이 지났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모였어요.

이번엔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흙을 뿌리며 모였어요.

2 이방 나라 사람들과 떨어져 서서 자기들이 잘못한 것과 조상들이 잘못한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했어요.

3 낮의 4분의 1은 율법책을 읽고, 또 4분의 1은 하나님께 잘못을 고백하며 경배했어요.

4-5 레위인들이 층계 위에 서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외쳤어요.

“일어서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라! 하나님의 이름은 모든 찬양을 뛰어넘는다!”


긴 기도 — 창조부터 아브라함까지

6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세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어요. 모두 하나님이 보존하시고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해요.

7-8 하나님이 아브라함(Abraham)을 택하셔서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셨어요.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것을 보시고 가나안 땅을 자손에게 주기로 약속하셨어요.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셨어요!”

이 기도는 아주 긴 역사 회고예요. 창조부터 아브라함, 이집트, 광야, 가나안, 왕국 시대까지 — 성경 전체의 이야기를 한 기도에 담았어요. 자기 역사를 말할 수 있는 공동체는 자기 정체성이 있는 공동체예요.


이집트와 광야 이야기

9-11 “하나님,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고통받을 때 보셨어요.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해주셨어요. 바로와 그 군대를 깊은 물속에 던지셨어요.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길을 비춰주셨어요.

13-15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어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주셨어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조상들이 잘못했어요

16-18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교만해서 말씀을 따르지 않았어요. 심지어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하며 ‘이것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한 신이다’라고 했어요.

17 그래도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셨어요. 은혜롭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사랑이 풍부하셔서 버리지 않으셨어요.

19-21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을 돌보셨어요. 옷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어요.”


같은 일이 반복되고 또 반복됐어요

22-25 “가나안 땅을 주셨어요.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차지하게 하셨어요. 배부르게 먹고 살았어요.

26 그런데 또 잘못했어요. 말씀을 등 뒤로 던지고 선지자들을 죽였어요.

27 그래서 원수들 손에 넘기셨어요. 그들이 고난당하며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들으셨어요. 구원자들을 보내주셨어요.

28 그러다 또 잘못했어요.”

이 기도의 패턴을 봐요 — 하나님이 베푸신다 → 이스라엘이 잘못한다 → 고난이 온다 → 부르짖는다 → 하나님이 구해주신다 → 또 잘못한다. 이 반복이 솔직하게 기도 안에 다 담겼어요. 부끄러운 역사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 펼쳐놓는 것 — 그것이 진짜 회개예요.

29-31 “여러 번 경고해 주셨지만 목을 굳게 하고 따르지 않았어요. 결국 이웃 나라들 손에 넘기셨어요. 그래도 하나님의 크신 자비로 완전히 없애지는 않으셨어요.”


지금 우리의 상황도 말씀드려요

32 “하나님,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앗시리아 왕들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가 당한 고난을 작게 보지 말아 주세요.

33 우리에게 닥친 모든 일에 하나님은 옳으세요. 하나님은 진실하게 하셨고, 우리가 잘못했어요.

36-37 지금 우리는 조상들이 받은 그 땅에서 종이 됐어요. 땅의 열매는 우리가 세운 왕들에게로 가요. 우리가 큰 고난 중에 있어요.”

38 “그래서 이제 우리는 굳은 약속을 맺겠습니다. 그것을 기록하고 봉인하겠습니다.”

기도는 탄식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약속으로 이어졌어요. 그것이 다음 장 이야기예요.


다음 장에서는 — 이 기도 뒤에 84명의 지도자들이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어 언약을 맺어요. 어떤 약속들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