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6장 마지막 환상
어떤 집을 지어 나를 담겠느냐
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하늘이 내 보좌요, 땅이 내 발판이다. 너희가 나를 위해 어떤 집을 지으려느냐? 내가 쉴 곳이 어디 있느냐?
2 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내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러나 내가 보는 자는 이런 자다. 마음이 가난하고 영이 낮은 자.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사도행전 7:49-50에서 스데반이 이 구절을 직접 인용한다. 성전의 필요성을 반박하는 맥락에서다.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만든 집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이사야의 이 선언이 스데반의 순교 연설의 핵심 논거가 된다. 66장으로 이사야서가 끝나고, 그 끝으로 스데반의 신학이 시작한다.
형식 없이 드리는 제사
3 “소를 잡는 자는 살인하는 자 같고, 어린 양으로 희생 드리는 자는 개의 목을 꺾는 자 같고, 곡식 제물을 드리는 자는 돼지 피를 드리는 자 같고, 유향을 피우는 자는 우상을 찬송하는 자 같다. 그들이 자기 길을 선택했고, 그들의 영혼이 자기 역겨운 것들을 즐겼다.
4 나도 그들을 조롱함으로 선택하겠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가져오겠다.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고, 내가 말해도 듣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 악한 것을 행하고, 내가 기뻐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5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형제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밀쳐냈다. ‘여호와께서 영화롭게 되시기를. 우리가 너희 기쁨을 볼 수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시온이 낳는다
6 성읍에서 소리가 들린다. 성전에서 소리가 들린다.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에게 갚으시는 소리.
7 수고가 오기 전에 그녀가 낳았다. 고통이 그녀에게 오기 전에 남자아이를 낳았다.
8 이런 것을 들어본 자가 누구냐? 이런 것을 본 자가 누구냐? 하루에 나라가 탄생할 수 있느냐? 한 번에 민족이 태어날 수 있느냐? 시온이 수고하자마자 그 자녀들을 낳았다.
9 “내가 해산하게 하였으나 낳게 하지 않겠느냐?”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내가 낳게 하는 자인데 닫겠느냐?” 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
10 “예루살렘을 기뻐하라. 그를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와 함께 기뻐하라. 그와 함께 슬퍼하는 자들이여, 그의 기쁨으로 기뻐하라.
11 너희가 위로의 젖가슴에서 젖을 먹어 만족하도록, 그 영광의 풍성함에서 마시어 기쁘도록.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그에게 강 같은 평화를 뻗겠다. 넘치는 시내처럼 민족들의 영광을. 너희가 젖을 먹고, 옆에서 안기며, 무릎 위에서 어르심을 받겠다.
13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겠다. 예루살렘에서 너희가 위로를 받겠다.”
14 너희가 이것을 볼 때 너희 마음이 기뻐하겠고, 너희 뼈들이 새 풀처럼 돋아나겠다. 여호와의 손이 그의 종들에게 알려지겠고, 그가 그의 원수들에게 진노하시리라.
불과 바람으로 심판하신다
15 보라, 여호와께서 불처럼 오시겠고, 그의 전차들이 회오리바람 같겠다. 그의 진노를 불처럼 되돌리겠고, 그의 꾸짖음을 불꽃으로.
16 여호와께서 모든 육체를 불과 그의 칼로 심판하시겠다. 여호와께 살해당한 자들이 많겠다.
17 “자기를 거룩하게 하며 동산에서 깨끗하게 하는 자들이 그 가운데 한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쥐와 역겨운 것들을 먹는 자들이 함께 없어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다.
모든 민족이 모인다
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생각을 안다. 때가 되면, 내가 모든 민족과 언어를 모으겠다. 그들이 와서 내 영광을 보리라.
19 내가 그들 가운데 표적을 세우고, 그들 중에 구원받은 자들을 민족들에게 보내겠다. 다시스(Tarshish)와 풀(Pul)과 루드(Lud)와 메섹(Meshech)과 로스(Rosh)와 두발(Tubal)과 야완(Javan), 나의 영광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먼 섬들에게. 그들이 민족들 가운데서 내 영광을 선포하리라.
20 그들이 너희 형제들을 모든 민족에게서 여호와께 예물로 데려오리라. 말과 전차와 가마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서 예루살렘 내 거룩한 산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예물을 가져오듯.
21 그들 중에서도 내가 제사장과 레위인을 취하겠다.”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22 내가 만들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서 있듯,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서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다.
23 “달마다, 안식일마다, 모든 육체가 와서 내 앞에 경배하리라.”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결말 — 두 장면이 나란히
24 “그들이 나가서 나를 거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다. 그들의 벌레가 죽지 않고, 그들의 불이 꺼지지 않겠다. 모든 육체에게 그들이 역겨움이 될 것이다.”
마가복음 9:48에서 예수가 이 구절을 인용한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지옥의 언어로 가장 많이 쓰인 구절 중 하나다. 그러나 원래 문맥은 지리적 — 예루살렘 남쪽 힌놈 골짜기에서 시체들이 타는 장면이다. 이사야는 이 장면으로 책을 닫는다.
이사야서의 마지막 두 장면 — 23절과 24절이 나란히 있다. 모든 민족이 모여 야훼를 경배하는 장면, 그리고 반역한 자들의 시체가 벌레에게 먹히는 장면. 구원과 심판이 함께 있는 결말이다. 독자는 둘 다 보도록 요청받는다. 이사야는 어느 쪽도 지우지 않는다.
이사야서 전체 — 1장부터 66장까지, 이사야서는 ‘작은 성경’이라 불려왔다. 1-39장을 구약에, 40-66장을 신약에 비유하기도 한다. 신약이 이사야를 60회 이상 직접 인용한다. 시편 다음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구약 책이다. 고난받는 종, 새 창조, 모든 민족을 위한 구원, 새 하늘 새 땅 — 이 주제들이 히브리 예언의 절정에서 선언되었고, 그것이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