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1장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

열방이여 잠잠하라

1 “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라. 민족들아, 새 힘을 받아라. 가까이 와서 말하라. 우리가 함께 재판 자리로 나아가자.”

2 동쪽에서 누구를 일으켜 세웠느냐? 그를 정의 안에서 부르셨다. 그의 발 앞에 민족들을 주시고, 왕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가 그들을 자기 칼로 티끌처럼, 바람에 날리는 짚처럼 만들었다.

3 그가 그들을 추격하여 발길도 닿지 않는 길로 안전하게 지나갔다.

4 누가 이것을 이루었느냐?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내신 누가? 나 여호와다. 처음과 함께 있고, 마지막 자들과 함께 있다. 나는 그다.

“동쪽에서 일으켜 세운 자” — 학자들은 이것을 페르시아 왕 고레스(키루스)에 대한 예언으로 읽는다. 44:28과 45:1에서는 이름이 직접 명시된다. 고레스는 동방에서 나타나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유다 포로들을 해방시킨다. BC 539년의 사건이다.


우상의 공포

5 섬들이 보고 두려워했다. 땅 끝들이 떨었다. 그들이 가까이 와서 왔다.

6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왔다. 형제에게 “강하라”고 말했다.

7 목수가 금속 장인을 격려했다.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가 모루 위에서 두드리는 자를 격려했다. 납땜에 대해 “좋다”고 말하며 우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못으로 박았다.

우상 제작 과정의 아이러니 — 이 공정한 묘사는 신랄한 풍자다. 신을 만드는 자들이 서로 격려한다. “좋다”고 격려하며 흔들리지 않게 못을 박는다. 신이 스스로 서지 못해서 못으로 고정되어야 한다. 이 풍자는 44:9-20에서 더 깊어진다.


두려워하지 마라

8 “그러나 너, 이스라엘은 내 종이다. 야곱아, 내가 택한 자야. 내 친구 아브라함의 자손아.

9 내가 너를 땅 끝에서 붙잡았다. 그 가장 먼 구석에서 불러냈다. 내가 너에게 말했다.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택했고 버리지 않았다.’

10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낙심하지 마라. 나는 네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내가 너를 붙들겠다.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11 보라, 네게 분노한 모든 자들이 부끄러워하고 굴욕당할 것이다.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사라질 것이다.

12 네가 그들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너와 싸우는 자들을. 너와 전쟁하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될 것이다.

13 나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든다. 내가 네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돕겠다.’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소수여. 내가 너를 돕겠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네 구속자다.”

“벌레 같은 야곱(תּוֹלַעַת יַעֲקֹב — 톨라앗 야아코브)” — 포로 된 이스라엘의 자기 인식이다. 벌레. 아무 힘도 없는 존재. 그 대목에서 하나님이 직접 “내가 너를 돕겠다”고 말씀하신다. 힘없음의 고백과 신의 직접적인 개입 선언이 맞붙는다.


타작하는 새 기계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새 타작 기계로 만들겠다.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부서뜨릴 것이다. 언덕들을 겨처럼 만들 것이다.

16 너는 그것들을 키질할 것이다. 바람이 그것들을 날려버릴 것이다. 폭풍이 그것들을 흩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너는 여호와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자랑할 것이다.”

17 “가난하고 곤핍한 자들이 물을 찾는다. 물이 없다. 그들의 혀가 목마름으로 마른다.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18 내가 민둥산들에서 강들을 열겠다. 골짜기들 가운데서 샘물을 열겠다. 광야를 물 웅덩이로, 건조한 땅을 물 근원으로 만들겠다.

19 광야에 백향목과 아카시아나무와 도금양나무와 기름 올리브나무를 심겠다. 사막에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심겠다.

20 여호와의 손이 이것을 행했음을 보게 하려 함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이것을 창조했음을 알고 이해하고 깨닫게 하려 함이다.”


우상과의 재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소송을 제시하라. 야곱의 왕이 말씀하신다. “너희의 강한 증거들을 가져오라.

22 그것들이 와서 앞으로 일어날 것들을 우리에게 선포하게 하라. 이전 것들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라. 우리가 마음을 두고 그 결말을 알 것이다. 아니면 다가오는 것들을 선포하라.

23 앞으로 올 것들을 선포하라. 우리가 네가 신임을 알도록. 좋은 것을 행하든지 나쁜 것을 행하든지 하라. 우리가 보고 함께 두려워할 것이다.

24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의 일도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를 선택하는 자는 가증한 자다.”


동쪽에서 오는 자

25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켰다. 그가 온다. 동쪽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자가. 그가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밟을 것이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듯이.

26 누가 처음부터 선포했느냐? 우리가 알도록. 미리부터, 우리가 “의롭다”고 말하도록. 선포하는 자가 없다. 알리는 자가 없다. 너희의 말을 듣는 자가 없다.

27 처음으로 시온에 ‘보라, 그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에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를 내가 보낼 것이다.

28 내가 보건대 아무도 없다. 그들 중 아무 상담자도 없다. 내가 그들에게 물으면 대답할 자도 없다.

29 보라, 그것들은 모두 공허하다. 그것들의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들의 형상들이 바람이고 혼돈이다.”

우상 신들과의 재판이 끝난다. 판결은 분명하다. 우상들은 아무것도 예언하지 못한다. 예언하고 성취하는 분은 오직 여호와다. 이 법정 이미지는 이사야 40-55장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조다. 신들 사이의 소송, 예언의 성취 여부가 진정한 신의 증거다.

다음 장 — 종의 노래 첫 번째. “그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