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1장 말과 병거가 아니라

이집트에 내려가는 자들에게 화 있으리라

1 화 있으리라, 도움을 얻으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이여. 말들을 믿고, 많은 병거들을 의지하며, 매우 강한 기마대를 믿으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 않고, 여호와를 구하지 않는 자들이여.

2 그러나 그도 지혜로우시다. 재앙을 가져오실 것이다. 자기 말씀을 취소하지 않으신다. 행악자들의 집을 쳐서 일어나실 것이다. 악행하는 자들의 도움을 쳐서.

3 이집트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들의 말들은 영이 아니라 육체다.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뻗으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고 도움 받는 자도 쓰러지며, 그들이 함께 망할 것이다.

“이집트는 사람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그들의 말들은 육체이지 영이 아니다” — 이 구절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본질적 차이를 가장 간결하게 표현한다. 군사력의 한계는 그것이 육체에 속한다는 데 있다. 육체는 사라진다. 영은 남는다. 이사야의 이 구분은 고린도후서 10:4의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다”로 이어진다.


사자와 새처럼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자가, 젊은 사자가 자기 먹이를 잡아 으르렁거릴 때, 목자들의 무리가 그에 맞서 불려올 때 사자가 그들의 소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무리에 굴하지 않는 것처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에서 싸우려 내려오실 것이다. 그 언덕에서 싸우려.

5 새들이 날개를 펴 보호하듯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다. 보호하시고 건지시며, 넘어가고 구원하실 것이다.

“넘어가고(פָּסֹחַ — 파소흐)” — 이 동사는 유월절(페사흐)에서 온 단어다. 출애굽의 밤에 죽음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집을 “넘어갔던” 그 행동이다. 이사야는 앗시리아 위기에 직면한 예루살렘을 향해 출애굽의 구원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한다.


돌아오라

6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심하게 반역했던 분께로 돌아오라.

7 그 날에 사람마다 자기 손이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버릴 것이다. 너희가 죄를 지어 만든 것들을.

8 앗시리아가 칼에 쓰러지되 사람의 칼이 아닌 칼에 쓰러질 것이다. 인간의 검이 아닌 검이 그를 삼킬 것이다. 그가 칼 앞에서 도망치고, 그의 젊은이들이 강제 노동자가 될 것이다.

9 두려움 때문에 그의 반석이 지나갈 것이다. 그의 고관들이 깃발 앞에서 두려워할 것이다.” 불이 시온에 있고, 용광로가 예루살렘에 있다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앗시리아의 패배는 “사람의 칼이 아닌 칼”로 온다. 열왕기하 19:35에 따르면 하룻밤에 18만 5천 명이 죽었다. 그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든 — 전염병, 폭풍, 천사의 개입 — 이사야는 그것을 인간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의 직접 개입으로 선언한다. 세상의 군사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다.

다음 장 — 심판의 폭풍이 가라앉은 뒤에 의로운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