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장 칼을 보습으로
두 번째 머리말
1 아모스(Amos)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Jerusalem)에 관하여 본 말씀이다.
2장은 1장과 별도의 표제를 달고 시작한다. 독립적인 두루마리였다가 합쳐졌을 가능성이 있다. 1장이 고발이라면, 2장은 미래의 약속으로 시작한다. 같은 본문이 미가 4:1-3에도 거의 그대로 나온다 — 두 예언자가 공통 자료를 공유했거나, 당시 예루살렘 신전 예전(禮典)에서 불리던 노래였을 것이다.
시온의 산
2 마지막 날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야훼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다. 모든 언덕 위에 높아질 것이다. 모든 나라가 그리로 흘러올 것이다.
3 많은 민족이 와서 말할 것이다. “오너라, 우리가 야훼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의 집으로.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리니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이는 시온(Zion)에서 율법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야훼의 말씀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4 그가 나라들 사이에 판결을 내리시고 많은 민족들을 중재하실 것이다.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칼을 들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않을 것이다.
“칼을 쳐서 보습을” — 요엘 3:10은 이것을 정반대로 뒤집는다. “보습을 쳐서 칼을, 낫을 쳐서 창을.” 두 구절이 나란히 있다는 것은, 이 이미지가 전쟁과 평화의 긴장을 묘사하는 공유 언어였음을 보여준다. 이사야/미가 버전은 종말론적 평화의 환상이다.
5 야곱 집이여, 오너라. 우리가 야훼의 빛 가운데 행하자.
야훼의 날에 대한 경고
6 야훼여, 당신이 당신 백성, 야곱 집을 버리셨습니다. 그들이 동방 풍속으로 가득하고 블레셋처럼 점을 치며 이방인의 자녀와 손을 잡습니다.
7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재물이 끝이 없으며 그 땅에는 말이 가득하고 병거가 끝이 없으며
8 그 땅에는 우상이 가득합니다. 그들이 자기 손으로 만든 것, 자기 손가락이 만든 것을 경배합니다.
9 사람이 굴복했고 장정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용서하지 마십시오.
야훼의 날 — 거룩한 두려움
10 바위 굴에 들어가라. 땅 속에 숨어라. 야훼의 두려운 위엄 앞에서 그의 위엄의 광채 앞에서.
11 사람의 교만한 눈이 낮아지겠고 장정들의 거만함이 굴복할 것이다. 그 날에는 야훼만 높으심을 받을 것이다.
12 만군의 야훼의 날이 있으리니 모든 교만하고 거만한 자에게, 모든 올라간 자에게, 그들이 낮아질 것이다.
13 레바논의 높고 우뚝한 모든 백향목에게, 바산(Bashan)의 모든 상수리나무에게,
14 모든 높은 산에게, 모든 솟아오른 언덕에게,
15 모든 높은 망대에게, 모든 견고한 성벽에게,
16 다시스(Tarshish · ㉸ 타르시스)의 모든 배에게, 모든 아름다운 작품에게.
17 사람의 교만이 굴복하겠고 장정들의 거만이 낮아질 것이다. 그 날에는 야훼만 높으심을 받을 것이다.
18 우상들은 완전히 없어질 것이다.
19 야훼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 그의 두려운 위엄과 그의 위엄의 광채 앞에서 사람들이 바위 굴과 땅 속 구멍으로 들어갈 것이다.
20 그 날에 사람들이 자기가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두상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질 것이다.
21 야훼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 그의 두려운 위엄과 그의 위엄의 광채 앞에서 바위의 구멍으로, 낭떠러지의 틈으로 들어가리라.
22 코에 숨이 있는 인생을 의지하기를 그쳐라. 그가 무슨 가치가 있으랴?
2장은 두 개의 극적인 장면을 나란히 놓는다. 첫째는 시온으로 만방이 몰려오는 평화의 환상(2-4절). 둘째는 교만한 자들이 두더지 굴로 숨어드는 심판의 장면(10-22절). 두 장면이 같은 미래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 낮아지는 것은 교만이지, 사람이 아니다.
다음 장 —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 무너진다. 장로와 통치자, 예언자와 점쟁이, 그리고 교만한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