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0장 벗은 몸의 예언

배경

1 아시리아 왕 사르곤(Sargon)이 군대 장관을 아스돗(Ashdod · ㉸ 아스도드)에 보내서 그것을 공격하여 점령하던 해에.

사르곤 2세(기원전 722-705년 재위)는 기원전 711년에 아스돗을 점령했다. 이 날짜는 아시리아 연대기 기록으로 확인되는 사건이다. 이것은 이사야서의 사건 중 외부 역사 자료로 정밀하게 연대가 확인된 드문 경우다.

2 그 때에 야훼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셨다. “가서 네 허리의 삼베를 풀고 네 발에서 신발을 벗어라.” 그가 그렇게 했다. 벗은 채로 맨발로 다녔다.

3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구스에 대한 표적과 예조로 벗은 채 맨발로 삼 년을 다닌 것처럼,

4 아시리아 왕이 이집트의 포로들과 구스의 사로잡힌 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벗은 채 맨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끌고 갈 것이다. 이집트의 수치와 함께.”

5 그들이 자기들이 믿었던 구스를 보고 놀랄 것이다. 자기들이 자랑했던 이집트를 보고 당황할 것이다.

6 그 날에 이 해변 땅의 거민이 말할 것이다. “보라, 우리가 피하던 곳이 이렇게 되었다. 아시리아 왕에게서 벗어나려고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려 했던 곳이. 우리는 어떻게 도망하겠느냐?”

이사야의 몸 예언(행위 예언) — 예언자가 말만 하지 않고 몸으로 예언한다. 이사야가 3년 동안 벗은 채 맨발로 걸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를 볼 때마다 그 몸이 메시지였다. “이집트를 믿는 것이 저것이다. 당신들도 저렇게 될 것이다.” 호세아(불행한 결혼을 통해), 에스겔(다양한 충격적 상징 행위들), 예레미야(멍에를 메고 다님)도 같은 방식으로 예언했다. 몸이 말이 되는 것이다.

이집트 동맹 경고 — 이사야의 사역에서 반복되는 주제는 이집트를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7장에서 아하스에게, 20장에서 이집트를 믿는 해변 나라들에게, 31장에서 히스기야 시대에 다시. 강대국에 의존하려는 유혹과, 야훼만을 신뢰하라는 예언자의 요청이 충돌한다.


다음 장 — 광야의 신탁. 바벨론의 멸망이 환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