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5장 광야에 꽃이 피다

사막이 기뻐하리라

1 광야와 건조한 땅이 기뻐할 것이다. 사막이 즐거워하고 크로커스처럼 꽃 필 것이다.

2 풍성하게 꽃 필 것이다. 기쁨과 노래로. 레바논의 영광이, 갈멜샤론의 아름다움이 그것에 주어질 것이다. 그들이 여호와의 영광을 볼 것이다. 우리 하나님의 화려함을.

3 늘어진 손들을 강하게 하라. 흔들리는 무릎들을 굳게 하라.

4 마음이 두려운 자들에게 말하라. “강해지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신다. 보복하러, 하나님의 보응으로 오신다. 그가 오셔서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다.”

35장은 이사야 1-39장 전반부의 대미를 장식하는 위로의 시다. 34장의 에돔 심판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사막과 광야는 심판의 상징이었지만 여기서는 꽃 피는 곳으로 뒤집힌다. 이사야 40-55장(제2이사야)과 문체가 가장 가깝다. 일부 학자는 35장을 제2이사야의 서막으로 본다.


눈 먼 자들이 보고 귀머거리들이 듣는다

5 그때 눈 먼 자들의 눈이 열릴 것이다. 귀머거리들의 귀가 뚫릴 것이다.

6 그때 절름발이가 사슴처럼 뛸 것이다. 말 못하는 자의 혀가 노래할 것이다. 광야에서 물들이 터지고, 사막에서 시냇물들이 터질 것이다.

7 뜨거운 모래가 연못이 되고, 목마른 땅이 샘들이 될 것이다. 자칼들이 누웠던 곳에서 갈대와 파피루스가 자랄 것이다.

5-6절은 예수가 자신의 메시아적 정체성의 증거로 사용한 본문이다.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제자들을 보내 “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는 마태복음 11:4-5에서 이 구절을 직접 인용한다. “눈 먼 자들이 보고, 절름발이들이 걷고, 나병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머거리들이 듣는다.” 이사야가 그린 미래가 예수의 치유 사역을 통해 현재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거룩한 길

8 거기에 큰길이 있을 것이다. 그 길이 ‘거룩한 길’이라 불릴 것이다. 부정한 자가 그 위를 걷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위한 길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거기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9 거기에 사자가 없을 것이다. 맹수가 그 위를 걷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 발견되지도 않을 것이다. 오직 속량된 자들이 걸을 것이다.

10 여호와께서 속량하신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의 머리 위에 영원한 기쁨이 있을 것이다. 즐거움과 기쁨이 그들에게 이를 것이다. 슬픔과 탄식이 도망칠 것이다.

“속량된 자들(גְּאוּלֵי — 게울레이)” — ‘속량(구속)‘은 가족 중 한 사람이 빚이나 노예 상태에 있을 때 친족이 대신 값을 치르고 자유롭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법률 용어다. 룻기에서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를 위해 이 역할을 한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포로 된 이스라엘의 기업 무를 자로 묘사한다.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리니 그들의 머리 위에 영원한 기쁨이 있겠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 이 두 줄이 40:1-2의 위로, 51:11에도 거의 같은 표현으로 반복된다. 이사야서는 의도적으로 메아리 구조를 사용한다.

다음 장 — 역사로 돌아온다.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포위한다. 랍사게가 성벽 앞에서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