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장 예레미야의 선택 🛤️
풀려난 예레미야
1 느부사라단 장관이 예레미야를 라마(Ramah)에서 풀어주었어요.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포로들 사이에 묶여 있었어요.
2-3 장관이 예레미야를 불러 말했어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땅에 재앙을 선포하셨어요.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지요. 당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예요.
4 자, 이제 당신 손의 사슬을 풀었어요. 바벨론으로 가도 좋고,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돼요. 온 땅이 당신 앞에 있어요.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세요.”
이방 나라 장관이 예레미야에게 “당신들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됐다”고 말해요. 예레미야가 40년 동안 전한 말을 바벨론 장관이 요약해 준 셈이에요. 신기하지요?
예레미야의 선택
5 예레미야가 망설이자 장관이 말했어요.
“그달리야에게로 가세요. 바벨론 왕이 그를 유다 총독으로 삼았어요.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사세요. 아니면 당신이 원하는 어디든지 가세요.”
장관이 예레미야에게 먹을 것과 예물을 주어 보냈어요.
6 예레미야는 미스바(Mizpah)에 있는 그달리야에게로 갔어요. 그리고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살았어요.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지 않았어요. 화려한 바벨론 궁정이 아니라, 폐허가 된 유다 땅에 남은 가난한 사람들 곁을 선택한 거예요. 이게 예레미야의 마지막 선택이었어요. 끝까지 자기 백성 안에 있기를 선택했답니다.
미스바에 사람들이 모여요 🌱
7 들판에 흩어져 있던 유다 군대 장관들과 부하들이 소식을 들었어요. 바벨론 왕이 그달리야를 총독으로 삼아 남은 백성을 돌보게 했다는 것을요.
8 그들이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왔어요. 여러 장관들과 그 부하들이었어요.
9 그달리야가 그들에게 맹세하며 말했어요.
“바벨론인들을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땅에서 살며 바벨론 왕을 섬기세요. 그러면 잘 될 것이에요.
10 나는 미스바에 있을게요. 오는 바벨론 사람들을 섬길게요. 여러분은 각자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서 살아가세요.”
11-12 모압과 암몬과 에돔 등 다른 나라에 피해 있던 유다 사람들도 소식을 듣고 돌아왔어요. 그들이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아주 많이 모았어요.
폐허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새싹이 돋아났어요.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이고, 과일을 모으고, 다시 시작하려 했어요. 그달리야 아래서 유다의 남은 자들이 새로 시작하려 했답니다.
위험한 경고
13-14 요하난이라는 장관이 그달리야에게 와서 말했어요.
“암몬 왕이 당신을 죽이려고 이스마엘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계세요?”
그러나 그달리야는 그 말을 믿지 않았어요.
15 요하난이 다시 몰래 말했어요.
“내가 가서 이스마엘을 없애겠습니다. 왜 그가 당신을 죽이고 모인 유다 사람들을 흩어지게 해야 합니까?”
16 그달리야가 말했어요.
“그러지 마세요. 당신 말은 사실이 아닐 거예요.”
그달리야는 선한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너무 믿어서 위험한 경고를 무시했어요. 다음 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다음 장에서는 — 이스마엘이 정말로 그달리야를 해쳐요. 새로 시작하려던 미스바의 희망이 무너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