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 꺾인 멍에, 두 달 뒤

하나냐가 나타났어요

1 시드기야 왕이 왕이 된 지 4년째 되던 해였어요. 하나냐(Hananiah)라는 예언자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레미야 앞에 나타났어요. 제사장들과 백성이 모두 듣고 있었지요.

2 하나냐가 말했어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대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겠다!

3 바벨론으로 가져간 성전 물건들도 2년 안에 이 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4 포로로 끌려간 여호야긴 왕과 유다 사람들도 다 돌아올 것이다!’”


예레미야의 대답 🤔

5-6 예레미야가 대답했어요.

“아멘! 정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요!

7 그런데 한 가지 들으세요.

8 예전부터 예언자들은 전쟁과 어려움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어요.

9 반면에 ‘평화가 올 것이다’라고 예언한 사람은 그 말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에야 진짜 하나님이 보내신 예언자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예레미야가 “아멘,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게 신기하지요? 예레미야도 사람이었어요. 자기 백성이 살기를 바랐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것을 말씀하셨다고 할 수는 없었어요.


멍에가 꺾이다 💥

10 그러자 하나냐가 갑자기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서 쾅 꺾어버렸어요!

11 그리고 모든 백성 앞에서 큰 소리로 말했어요.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2년 안에 바벨론의 멍에를 이처럼 꺾겠다!”

예레미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버렸어요.


하나님이 더 무거운 말씀을 주셨어요

12-13 그 뒤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찾아왔어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해라. ‘나무 멍에를 꺾었구나. 그러나 나무 대신 이번에는 철 멍에를 만들 것이다.

14 나는 모든 나라의 목에 철 멍에를 얹어 바벨론 왕을 섬기게 할 것이다.’”

나무 멍에를 거부하면 더 무거운 철 멍에가 온다고 하셨어요. 작은 어려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이 온다는 뜻이에요. 무서운 말씀이지만 솔직한 말씀이에요.


하나냐가 두 달 뒤에 죽었어요

15 예레미야가 하나냐에게 말했어요.

“하나냐야, 들어라. 하나님이 너를 보내지 않으셨어. 그런데 너는 백성이 거짓을 믿게 만들었어.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올해 네가 죽을 것이다.’”

17 하나냐는 그 해 일곱째 달에 세상을 떠났어요.

하나냐가 예언한 달이 다섯째 달이었어요. 두 달 뒤에 하나냐가 먼저 세상을 떠난 거예요.

하나냐는 나쁜 마음으로 거짓말한 게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진심으로 자기 말이 맞다고 믿었을 거예요. 그래서 더 무서운 일이에요. 자기가 옳다고 확신하면서도 틀릴 수 있으니까요.


다음 장에서는 —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에게 편지를 보내요. 그 편지에 아주 유명한 말씀이 담겨 있어요. 어떤 말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