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7장 감옥에 갇힌 예언자 🔒
시드기야 왕 때
1 시드기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어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를 왕으로 세운 거예요.
2 시드기야와 신하들과 백성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어요.
3 그런데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말했어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4 그 때 예레미야는 아직 감옥에 가지 않았어요. 백성 사이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어요.
이집트 군대가 왔다가 가요
5 그 무렵 이집트 군대가 올라왔어요.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바벨론 군대가 이 소식을 듣고 잠시 물러났어요.
속지 마세요!
6-7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찾아왔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유다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전해라.
‘이집트 군대가 너희를 도우러 나왔지만 다시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
8 바벨론 군대가 돌아와서 이 성을 다시 포위하고 점령하고 불태울 것이다.
9 갈대아인들이 우리에게서 떠날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그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가 잡히다
11 바벨론 군대가 잠시 예루살렘에서 물러났을 때, 예레미야가 성을 나가려 했어요.
12 베냐민 땅으로 가려고 베냐민(Benjamin) 문을 나섰어요.
13 그런데 문을 지키던 장교 이리야가 예레미야를 잡으며 말했어요.
“당신은 바벨론에 투항하러 가는 거지요?”
14 예레미야가 말했어요.
“거짓말이에요! 나는 투항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이리야는 듣지 않았어요. 예레미야를 붙잡아서 지도자들에게 데려갔어요.
15 지도자들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서기관 요나단의 집 지하방에 가두었어요.
16 예레미야가 그 깊은 방에서 여러 날을 보냈어요.
왕이 몰래 찾아와요
17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몰래 왕궁으로 데려왔어요. 그리고 조용히 물었어요.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던가요?”
예레미야가 대답했어요.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하셨어요.”
18 예레미야가 또 물었어요.
“제가 왕께, 신하들께, 백성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저를 감옥에 가두셨습니까?
19 ‘바벨론 왕이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언한 사람들은 어디 있습니까?
20 왕이여, 저를 그 깊은 지하방으로 돌려보내지 마세요. 거기서 죽을 것 같아요.”
21 왕이 명령했어요.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게 했어요. 그리고 매일 빵 한 덩어리씩 가져다주게 했어요.
시드기야 왕은 참 이상한 사람이에요. 예레미야의 말이 두렵고, 신하들도 두렵고 — 두 가지 두려움 사이에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어요. 예레미야는 솔직하게 대답하면서도 “제발 더 나쁜 감옥으로 보내지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했어요. 예언자도 사람이에요!
다음 장에서는 —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 속으로 던져져요. 그러나 뜻밖의 사람이 그를 구해준답니다.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