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6장 문들의 사용과 왕의 예배
안쪽 뜰 동쪽 문 규정
1 주 야훼가 말한다.
“안쪽 뜰의 동쪽 문은 일하는 육 일 동안은 닫혀 있겠다. 안식일에는 열고 초하루에도 열 것이다.
2 왕이 바깥에서 이 문 현관 길을 통해 들어와 문의 문설주 옆에 서 있을 것이다. 제사장들이 그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이다. 그가 문 입구에서 절하고 나갈 것이다. 그 문은 저녁까지 닫히지 않을 것이다.
3 그 땅의 백성도 안식일과 초하루에 이 문 입구에서 야훼 앞에 절할 것이다.
왕의 자리 — 왕은 제사장이 아니다. 그는 현관 문설주 옆에 서 있다. 지성소에 들어가지 않는다. 제사를 직접 드리지 않는다. 에스겔 성전에서 왕과 제사장의 역할이 명확히 분리된다. 이것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왕들이 제사장 직무를 침범했던 역사(사울, 웃시야 등)에 대한 교정이다. 사울은 제사장 직무를 침범했다가 왕위를 잃었고(삼상 13장), 웃시야는 성전에서 분향하려다 문둥병을 얻었다(대하 26장).
4 안식일에 왕이 야훼에게 드릴 번제는 흠 없는 어린 양 여섯과 흠 없는 숫양 하나다.
5 소제는 숫양 하나에 에바 하나, 어린 양들에게는 드리고 싶은 만큼이다. 기름은 에바 하나에 힌 하나다.
6 초하루에는 흠 없는 황소 한 마리와 어린 양 여섯과 숫양 하나를 드릴 것이다. 흠이 없어야 한다.
7 소제는 황소에 에바 하나, 숫양에 에바 하나를 드리고 어린 양들에게는 드리고 싶은 만큼이다. 기름은 에바 하나에 힌 하나다.
왕과 백성의 출입
8 왕이 들어올 때는 문 현관 길로 들어오고 같은 길로 나갈 것이다.
9 그 땅의 백성이 절기에 야훼 앞에 올 때 북쪽 문으로 들어와 예배하러 온 자는 남쪽 문으로 나갈 것이다. 남쪽 문으로 들어온 자는 북쪽 문으로 나갈 것이다. 들어온 문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각자 맞은편으로 나갈 것이다.
10 왕은 그들이 들어올 때 그들과 함께 들어오고 그들이 나갈 때 나갈 것이다.
흐름의 통제 — 절기에 대규모 군중이 성전으로 들어올 때 한쪽으로 들어오고 반대쪽으로 나가는 것은 군중 관리의 실제적 지혜다. 하지만 신학적 의미도 있다. 야훼 앞에 나아가는 것은 같은 길로 되돌아가는 게 아니다. 성전을 통과하면 사람이 달라진다.
자원 예물과 매일의 번제
11 “절기와 성회 때의 소제는 황소 하나에 에바 하나, 숫양 하나에 에바 하나를 드린다. 어린 양들에게는 드리고 싶은 만큼이고 기름은 에바 하나에 힌 하나다.
12 왕이 야훼에게 자원하여 드리는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려 할 때는 동쪽을 향한 문을 그를 위해 열 것이다. 그가 안식일에 드리는 것처럼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이다. 그런 뒤 그가 나가면 그 문은 그가 나간 뒤 닫힐 것이다.
13 매일 아침 흠 없는 일 년 된 어린 양 하나를 번제로 드릴 것이다. 매일 아침 드릴 것이다.
14 소제를 그것과 함께 매일 아침 드린다. 기름으로 적신 밀가루 육분의 일 에바다. 야훼에게 드리는 소제다. 영원한 규례다.
15 어린 양과 소제와 기름을 매일 아침 드릴 것이다. 항상 드리는 번제다.”
왕의 땅 분배 규정
16 주 야훼가 말한다.
“왕이 자기 아들들에게 유산으로 주면 그것은 그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상속 재산이다.
17 그러나 왕이 자기 종들에게 주면 그것은 종들의 것이 된다. 해방의 해까지만이다. 그 뒤에는 왕에게 돌아온다. 왕의 유산은 오직 아들들에게만 있을 것이다.
18 왕이 백성의 유산을 가로채서 그들의 소유에서 쫓아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기 소유에서만 아들들에게 유산을 줄 것이다. 내 백성이 각자의 소유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왕의 땅 규정 — 사무엘이 왕정의 폐해로 경고한 것(삼상 8:14) 가운데 하나가 왕이 땅을 빼앗는 것이었다. 나봇의 포도원 사건(왕상 21장)이 그 실현이었다. 에스겔은 새 성전 질서에서 이것을 명시적으로 금한다. 왕은 자기 몫이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백성의 땅을 탐하지 않는다.
성전의 부엌들
19 그가 나를 문을 통해 제사장들의 방들로 이끌어 갔다. 북쪽을 향한 방들이었다. 보니 서쪽 맨 끝에 공간이 있었다.
20 그가 내게 말했다.
“이것이 제사장들이 속건제와 속죄제를 삶고 소제를 구울 곳이다. 바깥 뜰로 내어가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
21 그가 나를 바깥 뜰로 이끌어 가고 뜰의 네 모퉁이를 지나가게 했다. 보니 뜰의 각 모퉁이에 작은 뜰이 있었다.
22 뜰의 네 모퉁이에 작은 뜰들이 있었는데 사방으로 마흔 자 길이에 서른 자 너비였다. 네 모퉁이가 같은 크기였다.
23 그 안에 사방으로 돌로 쌓은 것이 있었다. 그 아래 사방으로 불 지피는 곳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24 그가 내게 말했다.
“이것들이 부엌들이다. 성전 시중꾼들이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다.”
성전의 부엌 — 성전은 희생제사를 드리는 곳이지만 동시에 실제 불을 피우고 고기를 삶는 장소다. 영적 현실과 물질적 현실이 함께 있다. 백성의 화목제물을 삶아 나누어 먹는 것 — 이것이 고대 이스라엘 예배의 실제 모습이었다. 성전 예배는 추상적 의식만이 아니라 공동 식사를 포함했다.
다음 장 —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발목, 그다음은 무릎, 허리, 마침내 헤엄칠 수 없는 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