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6장 야곱 가족, 이집트로 출발! 🐪

늙은 야곱의 큰 결심

1 야곱이 모든 것을 이끌고 길을 나섰어요.

늙은 몸이었지만 마음은 단단했답니다. 가족과 짐승, 모든 것을 챙겨 이집트로 향했어요.

길을 가다 브엘세바(Beersheba — 가나안 남쪽 사막 근처 도시)에 이르러 멈췄어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답니다.


밤의 환상 — “야곱아, 야곱아!” 🌙

2 그날 밤이었어요.

하나님이 환상으로 야곱에게 나타나 부르셨어요.

“야곱아, 야곱아!”

야곱이 대답했어요.

“예, 여기 있어요.”

3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나는 하나님이다.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란다. 이집트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마.”

“내가 거기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줄게.”

4 “내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갈게. 그리고 반드시 다시 데리고 올라올 거야. 요셉이 자기 손으로 네 눈을 감겨 줄 거란다.”

‘눈을 감겨 준다’는 건 죽는 순간 곁에 있어 주겠다는 뜻이에요. 야곱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요셉이 바로 옆에 있을 거라는 약속이었답니다.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다시 일어났어요.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아버지 야곱을 파라오(Pharaoh — 이집트 왕)가 보내 준 수레에 태웠어요. 어린아이들과 아내들도 함께 탔답니다.

6 가나안에서 모은 가축과 모든 소유를 이끌고 이집트로 향했어요.


70명 대가족! 🧑‍🤝‍🧑

7 야곱과 자녀들과 손자들, 딸들과 손녀들 — 온 가족이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어요.

8-15 이집트로 내려간 자손들의 이름이에요.

야곱의 첫째 아들 르우벤(Reuben)과 그의 아들들 네 명. 둘째 시므온(Simeon)과 아들들 여섯 명. 셋째 레위(Levi)와 아들들 셋. 넷째 유다(Judah)와 아들들 — 유다의 두 아들 엘과 오난은 가나안에서 이미 세상을 떠났어요. 다섯째 잇사갈(Issachar)과 아들들 넷. 여섯째 스불론(Zebulun)과 아들들 셋. 딸 디나(Dinah)도 함께였어요.

이들은 모두 야곱의 아내 레아(Leah)에게서 난 자손으로 33명이었어요.

16-18 레아의 여종 실바(Zilpah)에게서 난 아들들도 함께였어요. 갓(Gad)과 아들들 일곱 명, 아셀(Asher)과 아들들, 딸 하나까지 모두 16명이었어요.

19-22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Rachel)의 아들들은 요셉(Joseph)베냐민(Benjamin)이에요. 요셉은 이미 이집트에 있었고, 이집트에서 낳은 아들 므낫세(Manasseh)에브라임(Ephraim)도 있었어요. 베냐민은 아들이 무려 열 명! 라헬의 자손은 모두 14명이었어요.

23-25 라헬의 여종 빌하(Bilhah)에게서 난 아들들: 단(Dan)과 아들 한 명, 납달리(Naphtali)와 아들들 네 명. 모두 7명이었어요.

26-27 야곱의 며느리들을 빼고 직접 자손만 세면 66명이었어요.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아들 둘이 있으니 — 야곱의 온 집안이 이집트로 들어가게 된 숫자는 딱 70명이었답니다!

70명이라는 숫자를 기억해 두세요! 나중에 출애굽기에서는 이 70명이 아주아주 큰 민족으로 늘어나 있답니다.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드디어 재회 🤗

28 야곱은 아들 유다를 먼저 요셉에게 보냈어요. 고센(Goshen — 이집트 나일강 동쪽 기름진 땅) 땅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게 했답니다.

29 드디어 고센에 도착했어요!

요셉이 마차를 타고 달려왔어요. 아빠를 만나러요!

요셉이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 와락!

아빠 야곱의 목을 꼭 끌어안았어요.

둘이서 한참을 끌어안고 울었답니다. 정말 한참을요.

30 야곱이 말했어요.

“이제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 — 나 이제 죽어도 괜찮다. 네가 살아 있구나!”

요셉이 열일곱 살에 팔려 간 뒤로 20년이 훌쩍 넘었어요. 그 긴 세월 동안 야곱은 요셉이 죽은 줄만 알고 살았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고센에서 살 계획 🐑

31 요셉이 형들과 아버지 집안에 말했어요.

“내가 파라오 왕께 올라가 말씀드릴게요. ‘제 형들과 아버지 집안이 가나안 땅에서 저에게 왔어요. 그들은 양을 치는 사람들이에요.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것을 이끌고 왔어요’라고요.”

32-33 “파라오께서 여러분을 불러 직업을 물으시면 이렇게 대답하세요. ‘저희는 어릴 때부터 대를 이어 가축을 길러온 사람들입니다’라고요.”

34 요셉에게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집트 사람들은 양을 치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 덕분에 야곱의 가족은 이집트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고센 땅을 넓게 차지하며 따로 살 수 있을 거예요.

요셉이 영리하지요? 이집트 사람들의 편견을 오히려 가족을 지키는 방법으로 활용한 거랍니다!


다음 장에서는 — 야곱이 드디어 파라오 왕 앞에 서요. 130살의 주름진 얼굴로 왕 앞에 선 야곱이 어떤 말씀을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