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5장 내가 요셉이에요! 😭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1 유다의 말이 끝났어요.
긴 침묵이 흘렀어요.
요셉은 —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감정이 목까지 차올랐어요.
요셉이 곁에 있던 신하들을 향해 말했어요.
“모두 나가주세요!”
2 이집트 사람들이 모두 방을 나갔어요.
방 안에는 요셉과 열한 명의 형들만 남았답니다.
그리고 — 요셉이 울었어요.
엉엉, 정말정말 큰 소리로요.
그 울음소리가 이웃 방까지, 파라오 왕의 궁궐까지 들렸어요.
나는 요셉이에요! 😲
3 요셉이 겨우 눈물을 닦고 형들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나는 요셉이에요!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세요?”
형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얼굴이 하얗게 굳어버렸어요. 발이 땅에 붙은 것 같았지요.
‘저 사람이… 우리가 팔았던 그 동생?’
20년 전 구덩이에 던져 넣었던 열일곱 살짜리 막내가 — 이집트의 높은 통치자(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였던 거예요! 얼마나 놀랐을까요?
가까이 와요! 💛
4 요셉이 손을 내밀었어요.
“가까이 와요.”
형들이 가까이 다가왔어요.
요셉이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내가 정말 그 동생 요셉이에요. 여러분이 이집트에 판 형제요.”
5 “이제 두려워하지 마세요. 화내지도 마세요.”
“사실은요 —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살리시려고 저를 먼저 이집트로 보내신 거예요!”
요셉이 형들을 나무라지 않았어요. 도리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했지요. 정말 신기하지요?
하나님이 보내셨어요 🙏
6 “이 땅에 먹을 것이 떨어진 지 벌써 2년이에요. 앞으로도 5년은 더 밭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을 거예요.”
7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살려두시려고 저를 먼저 보내신 거예요.”
8 요셉의 눈빛이 깊어졌어요.
“그러니까 저를 이리로 보낸 건 여러분이 아니에요. 하나님이세요.”
“하나님이 저를 파라오 왕의 오른팔로, 이집트 온 땅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세우셨답니다.”
아버지를 모셔 오세요! 🏃
9 요셉이 서두르며 말했어요.
“빨리 아버지께 달려가서 전해 드리세요. ‘아들 요셉이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가 됐어요. 빨리 내려오세요!’”
10 “아버지께서 고센(Goshen — 이집트 나일강 동쪽 비옥한 땅)에 사시면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어요.”
“아버지와 자녀들, 손자들,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것을 다 데려오세요.”
11 “앞으로 5년은 먹을 것이 없을 거예요. 그때까지 제가 다 챙겨 드릴게요. 오지 않으시면 모두 힘들어져요.”
12 “지금 내 입이 직접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어요. 내 눈이 베냐민의 눈도 보고 있고요.”
13 “이집트에서 제가 누리는 이 모든 것을 아버지께 알려드리세요. 그리고 빨리, 빨리 모셔 오세요!”
눈물의 포옹 🤗
14 요셉이 베냐민에게 걸어갔어요.
와락! 목을 안았어요.
둘 다 엉엉 울었답니다.
15 요셉이 형들 한 명 한 명에게도 입을 맞추며 울었어요.
그러자 형들도 함께 울며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20년 만에 형제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어요. 정말정말 감동적이지요?
파라오 왕도 기뻐했어요 👑
16 이 소식이 파라오 왕의 궁궐에 퍼졌어요.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
파라오 왕과 신하들이 모두 기뻐했어요.
17-18 파라오 왕이 요셉에게 직접 말했어요.
“형제들에게 이르라. ‘짐을 싣고 가나안(Canaan — 지금의 이스라엘 근처)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가족을 데려오라.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줄 것이다!’”
19-20 “수레도 내줄 테니 아이들과 아내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 살림살이 걱정은 하지 마라. 이집트의 좋은 것이 다 너희 것이다.”
21 요셉은 파라오 왕의 말대로 수레를 내주었어요. 여행에 필요한 양식도 챙겨줬어요.
선물 보따리 🎁
22 형들 각각에게 새 옷을 한 벌씩 주었어요.
베냐민(Benjamin)에게는 특별히 옷 다섯 벌과 은 300개를 주었답니다!
23 아버지 야곱을 위해서도 따로 준비했어요.
이집트의 좋은 것을 잔뜩 실은 나귀 열 마리, 먹을 것과 빵을 가득 실은 암나귀 열 마리였어요.
24 형들을 배웅하면서 요셉이 마지막으로 부탁했어요.
“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말아요!”
형들이 집으로 돌아가다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다툴까 봐 요셉이 미리 부탁한 거예요. 요셉은 형들 마음을 잘 알았지요.
야곱의 놀라운 소식 😳
25-26 형들이 가나안 땅 아버지 야곱(Jacob)에게 돌아왔어요.
“아빠! 요셉이 살아 있어요! 요셉이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세요!”
야곱은 멍해졌어요.
마음이 쿵! 멎는 것 같았어요.
전혀 믿을 수가 없었어요.
27 형들이 요셉이 했던 말들을 하나씩 다 전했어요.
그리고 요셉이 아버지를 태우러 보낸 수레들을 보여줬어요.
그때였어요.
야곱의 마음이 다시 살아났어요!
28 노인의 눈이 반짝 빛났어요.
“충분해! 내 아들 요셉이 정말 살아 있구나! 죽기 전에 가서 꼭 만나야겠다!”
야곱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다니요! 그것도 이집트의 높은 사람이 됐다니요!
다음 장에서는 — 야곱과 가족 70명이 이집트로 떠나요. 가는 길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직접 말씀하신답니다. 어떤 말씀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