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장 바벨탑과 아브람 가족

온 세상이 한 언어였어요 🗣️

1 아주 옛날에는 온 땅 사람들이 모두 같은 말을 썼어요.

단어도 같고, 말투도 똑같았답니다.

2 그 사람들이 동쪽에서 걷고 또 걷다가 시날(Shinar) 평지 — 지금의 이라크 남쪽 넓은 땅 — 를 발견했어요.

“여기다! 여기에 자리를 잡자!”


하늘에 닿는 탑을 쌓자! 🏗️

3 사람들이 서로 의논하기 시작했어요.

“돌이 없으니까 벽돌을 굽자. 불에 구우면 돌처럼 단단해져!”

사람들이 벽돌을 굽기 시작했어요. 척척 쌓아 올렸지요. 더 높이! 더 높이!

그때는 돌 대신 흙으로 빚은 벽돌을 썼어요. 오늘날 시멘트의 먼 조상이에요.

4 그리고 더 큰 계획이 나왔어요.

“자, 도시를 세우고 탑도 쌓자. 꼭대기가 하늘에 닿을 만큼 높게! 우리 이름을 온 세상에 남기자. 그리고 절대 흩어지지 말자!”

쿵쿵쿵! 공사가 시작됐어요.

왜 사람들은 탑을 쌓고 싶어 했을까요? 이름을 남기고 싶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나님이 내려오시다 👁️

5 그때 여호와 하나님이 내려오셨어요.

사람들이 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러 말이에요.

신기하지요? 하늘에 닿으려고 그렇게 높이 쌓았는데, 하나님이 몸을 낮춰야 겨우 보일 만큼 작았던 거예요.

6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보라. 이 사람들은 한 민족이고 언어도 하나야. 이렇게 시작했으니 이제 무슨 일이든 막을 수 없겠구나.”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버리자.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말이 뒤섞여 버렸어요! 😲

8 그러자 갑자기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벽돌!” 하면 옆 사람이 “뭐? 무슨 소리야?” 하고요.

“이쪽으로 와!” 해도 “응? 뭐라고?”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서로 통하지 않으니 공사를 계속할 수가 없었어요.

하나님이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어요.

도시 쌓는 일이 딱 멈췄지요.

9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이 바벨(Babel) 이 됐어요.

히브리어로 ‘혼잡’이라는 뜻이에요 — 말이 뒤섞였기 때문이지요.

오늘날 세상에 수천 가지 언어가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고 해요! 왜 하나님이 말을 다르게 만드셨을까요? 사람들이 마음을 합쳐 하나님 없이 무엇이든 하려 했기 때문이에요.


셈에서 아브람까지 — 긴 가족 이야기 📜

10 이제 셈의 후손 이야기예요.

홍수가 끝나고 2년이 지났을 때, 셈은 100살에 아르박삿(Arpachshad) 을 낳았어요.

11 아르박삿을 낳은 뒤 셈은 500년을 더 살았답니다. 정말 길지요?

12-13 아르박삿은 35살에 셀라(Shelah) 를 낳았어요. 그 뒤로 403년을 더 살았어요.

14-15 셀라는 30살에 에벨(Eber) 을 낳았어요. 그 뒤로 403년을 더 살았어요.

16-17 에벨은 34살에 벨렉(Peleg) 을 낳았어요. 그 뒤로 430년을 더 살았어요.

18-19 벨렉은 30살에 르우(Reu) 를 낳았어요. 그 뒤로 209년을 더 살았어요.

20-21 르우는 32살에 스룩(Serug) 을 낳았어요. 그 뒤로 207년을 더 살았어요.

22-23 스룩은 30살에 나홀(Nahor) 을 낳았어요. 그 뒤로 200년을 더 살았어요.

24-25 나홀은 29살에 데라(Terah) 를 낳았어요. 그 뒤로 119년을 더 살았어요.


데라와 아브람 가족 👨‍👩‍👧‍👦

26 데라는 70살에 세 아들을 낳았어요.

아브람(Abram), 나홀, 하란이에요.

27 데라의 아들 하란은 롯(Lot) 을 낳았어요.

28 그런데 하란은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어요.

고향 땅 갈대아 우르(Ur of Chaldea) — 지금의 이라크 남쪽, 정말 오래된 큰 도시였어요 — 에서였지요.

29 아브람은 아내를 맞아들였어요. 이름은 사래(Sarai) 였어요.

나홀도 아내를 맞아들였어요. 이름은 밀가였지요.

30 그런데 사래는 아기를 가질 수 없었어요. 자녀가 없었답니다.

사래는 정말 아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 한 줄이 앞으로 수십 장 동안 이어지는 중요한 비밀이에요!


우르에서 하란까지의 여정 🗺️

31 데라가 가족을 데리고 길을 떠났어요.

아들 아브람, 며느리 사래, 손자 롯을 데리고요.

떠난 곳은 갈대아 우르, 목적지는 가나안(Canaan) — 지금의 이스라엘 근처 땅 — 이었어요.

정말 먼 곳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하란(Haran) — 지금의 터키 남쪽 끝 도시 — 에 이르러 멈췄어요.

그리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32 데라는 205살을 살고 하란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가나안에는 끝내 닿지 못했어요. 그 여정은 아들 아브람에게 넘어가요.

이 가족은 앞으로 우리 이야기에서 정말 중요한 가족이 된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직접 말씀을 거시는데요. 과연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