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2장 이집트의 마지막 슬픈 노래
나일강의 악어가 그물에 걸리다
1-2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어요.
“사람아, 이집트 왕 파라오를 위해 슬픈 노래를 지어라.
너는 스스로 사자처럼 여겼지만 실제로는 나일강에서 뛰어오르는 큰 악어 같아서 물을 흐려 놓은 것이다.
3-6 내가 많은 민족들로 그물을 네 위에 펼치겠다. 너를 건져올려 들판에 던지겠다. 짐승들과 새들이 너로 배부르겠다.
7-8 내가 너를 꺼뜨릴 때 하늘을 덮겠다. 별들을 어둡게 하고 해를 구름으로 가리겠다. 달도 빛을 내지 않겠다.”
이집트의 신들 중에 태양신이 가장 중요했어요. 파라오는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불렸어요. 하나님이 해와 달과 별을 어둡게 하신다는 것은 “이집트가 믿는 신들이 아무 힘도 없다”는 선언이랍니다.
바빌로니아의 칼
11-15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 이집트에 오겠다. 내가 이집트 땅을 황폐하게 하겠다. 그때야 그들이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저승에 이미 기다리는 나라들
17-23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어요.
“이집트의 무리를 위해 울어라. 그들을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보내어라.”
저승 같은 깊은 곳에 이미 강한 나라들이 먼저 내려와 있어요.
- 앗수르(Assyria)와 그 군대
- 엘람(Elam — 지금의 이란 지역)과 그 군대
- 메섹(Meshech)과 두발(Tubal)
- 에돔(Edom)과 그 왕들
- 시돈(Sidon) 사람들
31-32 파라오가 거기 내려가면 먼저 온 나라들을 보겠다. 그들도 모두 패망한 자들이에요. 이집트도 그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한때 세상을 지배했던 강한 나라들이 모두 무너졌어요. 앗수르, 엘람, 에돔… 이집트도 그 줄에 서게 된다는 거예요. 아무리 강한 나라도 교만하면 결국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을 에스겔이 보여줍니다.
다음 장에서는 — 드디어 분위기가 바뀌어요! 파수꾼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내가 어찌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랴”라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무너졌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