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9장 예후가 왕이 되다 🏹
비밀 기름 부음
1 선지자 엘리사가 젊은 제자를 불러 말했어요.
“이 기름병을 들고 라못 길르앗(Ramoth-gilead)으로 빨리 가거라.
2 거기서 예후(Jehu)라는 군인을 찾아 조용한 방으로 데려가라.
3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다’ 하고 말한 뒤 빨리 나와라.”
4 청년 선지자가 라못 길르앗으로 갔어요.
5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었어요. 청년이 말했어요.
“장관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중 누구에게?”
“당신에게요.”
6 예후가 따라갔어요.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했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다.
7 너는 아합 가문을 없애라. 이세벨이 하나님의 종들을 죽인 것을 내가 갚겠다.
8-9 아합 가문이 완전히 없어질 것이다.
10 이세벨은 이스르엘에서 개들에게 먹힐 것이다.’”
그리고 문을 열고 빨리 도망쳐 나왔어요.
예후는 왕이다!
11 예후가 장관들에게 돌아왔어요.
“무슨 일이야? 저 이상한 사람이 왜 왔어?”
“당신들도 알지요. 그가 여호와가 말씀하셨다며 저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었어요.”
12-13 그러자 장관들이 모두 자기 겉옷을 바닥에 깔고 예후를 그 위에 세웠어요. 나팔을 불며 외쳤어요.
“예후는 왕이다!”
전차를 타고 달리다 🏎️
14 예후가 전차를 몰고 이스르엘로 달려갔어요.
이스르엘에는 다친 이스라엘 왕 여호람과 병문안 온 유다 왕 아하시야가 함께 있었어요.
17 망대에서 파수꾼이 먼지를 일으키며 오는 전차를 보았어요.
“누군가 달려오고 있어요!”
왕이 말 탄 군인을 보내 물어보게 했어요.
18 “평안하냐?”
“평안이 네게 무슨 상관이냐? 내 뒤를 따라라!”
파수꾼이 왕에게 알렸어요. “사람이 갔는데 돌아오질 않아요.”
19 두 번째 군인을 보냈어요. 마찬가지였어요.
20 “전차 모는 것을 보니 예후 같아요! 저렇게 빠르고 거칠게 모는 사람은 예후밖에 없어요!”
예후는 전차를 아주 빠르고 거세게 모는 것으로 유명했어요.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21 두 왕이 각각 전차를 타고 나가 예후를 맞이했어요.
마침 이스르엘(Jezreel) 사람 나봇(Naboth)의 밭에서 만났어요.
나봇의 밭 — 이 밭은 이전에 아합 왕이 빼앗고 나봇을 억울하게 죽인 곳이에요. 하나님이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이 자리에서 갚겠다”고 하셨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이 일이 일어났답니다.
22 여호람이 물었어요.
“예후야, 평안하냐?”
“네 어머니 이세벨이 악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데 어찌 평안이 있겠냐?”
23 여호람이 달아나면서 외쳤어요.
“배반이다!”
24 예후가 활을 쏘았어요. 여호람이 전차 안에서 쓰러졌어요.
25-26 예후가 말했어요.
“그를 나봇의 밭에 던져라. 여호와가 이 자리에서 갚겠다고 하셨다.”
아하시야와 이세벨
27 유다 왕 아하시야가 도망쳤어요. 예후가 뒤쫓아 그도 전차에서 쓰러뜨렸어요. 아하시야가 므깃도(Megiddo)까지 도망가다 거기서 죽었어요.
28 신하들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조상들과 함께 장사지냈어요.
이세벨의 최후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들어왔어요. 이세벨(Jezebel)이 이 소식을 듣고 눈을 예쁘게 칠하고 창문에서 내려다보았어요.
31 예후가 들어오자 이세벨이 소리쳤어요.
“자기 주인을 배신한 자야, 평안하냐?”
32 예후가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내 편은 누구냐?”
두세 명의 신하가 창문에서 내려다보았어요.
33 “그녀를 내던져라.”
그들이 그녀를 아래로 내던졌어요.
34 예후가 들어가 먹고 마셨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저주받은 여인이지만 왕의 딸이니 장사지내라.”
35 사람들이 장사지내러 갔지만 개들이 이미 먹어버려서 거의 남지 않았어요.
36-37 예후가 말했어요.
“이것은 선지자 엘리야가 예언한 말씀 그대로다. ‘이스르엘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선지자 엘리야가 아주 오래전에 말씀하신 것이 여기서 그대로 이루어졌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이루어진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예후가 아합 가문을 완전히 없애고, 바알 신전도 무너뜨려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