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7장 텅 빈 진영을 발견한 네 사람 🏕️
내일 음식이 넘치리라!
1 엘리사가 말했어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세요.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밀가루가 아주 싸게 팔릴 것입니다!”
어제까지는 먹을 것이 거의 없어서 값이 엄청 비쌌어요. 그런데 하루 만에 음식이 넘친다니 — 믿기 어려운 예언이었어요.
2 왕 곁에서 왕을 부축하던 장관이 비웃었어요.
“말도 안 돼요! 하나님이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그게 가능하겠어요?”
엘리사가 말했어요.
“네가 눈으로 보기는 할 거야. 하지만 먹지는 못할 거야.”
네 명의 용감한 결심
3 성문 밖에 피부병 환자 네 명이 있었어요. 그들은 병 때문에 성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서로 말했어요.
“우리가 여기서 이러다 굶어 죽으면 어떡하지?
4 성 안으로 들어가도 먹을 게 없어서 죽고, 여기 있어도 죽어. 아람 군대 진영으로 가자. 우리를 살려주면 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잖아!”
5 해가 지는 저녁에 그들이 아람 진영 쪽으로 걸어갔어요.
진영 끝에 다다랐는데 — 아무도 없었어요!
6 왜였을까요? 하나님이 아람 군대에게 전차 소리, 말 소리, 대군이 달려오는 우렁찬 소리를 듣게 하셨어요.
아람 사람들이 서로 말했어요.
“이스라엘 왕이 다른 나라 군대를 고용해서 우리를 치러 오는 거야! 도망쳐!”
7 그들이 해질 무렵 장막과 말과 나귀를 모두 그대로 두고 도망쳐버렸어요.
먹고, 먹고, 또 먹었어요!
8 네 명이 첫 번째 장막에 들어가니 음식도 있고 은도 있고 옷도 있었어요.
실컷 먹고 물건을 가져다 숨겼어요. 다시 다른 장막에 들어가 또 가져다 숨겼어요.
9 그러다 서로 말했어요.
“우리가 이렇게 혼자 먹기만 하면 안 되지요.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는 날인데! 아침이 될 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어요. 어서 왕에게 알립시다!”
10 그들이 돌아가 성문 문지기에게 소리쳤어요.
“우리가 아람 진영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요! 말과 나귀만 있고, 장막도 그대로예요!”
11 문지기가 안으로 달려가 왕에게 알렸어요.
12 왕이 한밤중에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어요.
“이거 함정일 수도 있어! 우리가 나가면 잡으려는 거 아니겠냐?”
13 신하 중 한 명이 말했어요.
“남은 말 몇 마리라도 보내서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14 왕이 말 두 마리와 전차를 보내서 살펴보게 했어요.
15 군인들이 따라가 보니 — 요단 강까지 길 위에 아람 사람들이 급히 달아나면서 버리고 간 옷과 물건들이 가득했어요!
돌아와 왕에게 보고했어요.
16 백성이 쏟아져 나와 아람 진영을 뒤졌어요.
엘리사가 예언한 대로 정말 음식이 아주 싸게 넘쳐흘렀어요!
장관이 믿지 않은 결과
17 왕이 성문을 지키라고 세운 그 장관 — 엘리사의 말을 비웃었던 사람이에요.
백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성문에서 밟혀 죽고 말았어요.
18-20 엘리사가 “네 눈으로 보겠지만 먹지는 못할 거야” 라고 말했던 바로 그대로 되었답니다.
그 장관은 음식이 넘친다는 예언이 사실이 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어요. 하지만 그 기쁨을 나누지 못했어요. 믿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보는 것과 받는 것은 다르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엘리사가 돌봐 준 수넴 여인이 7년 만에 돌아와요. 그리고 엘리사가 다마스쿠스로 가서 새로운 왕이 될 사람을 보고 눈물을 흘린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