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1장 두 증인과 일곱째 나팔
성전 측량
1 또 내게 갈대 같은 지팡이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어진 것인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측량하라” — 에스겔 40-43장에서 천사가 새 성전을 측량하는 환상이 있다. 스가랴 2:1-5에서도 예루살렘을 측량하러 가는 천사가 있다. 측량은 보호와 소유의 표시다. 측량된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다. 그러나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않는다 — 이방이 짓밟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흔두 달” — 3년 반 = 1,260일 = 한 때 두 때 반 때. 다니엘서 7:25, 12:7의 숫자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더럽힌 기간,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낸 연수의 절반. 계시록에서 이 기간은 여러 형태로 반복된다 — 11:2, 11:3, 12:6, 12:14, 13:5. 이것이 문자적 시간인지 상징적 기간인지는 해석에 따라 다르다.
두 증인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한즉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원수들을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가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두 증인의 정체 — 가장 많이 읽히는 것은 모세와 엘리야다.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비를 멈추었고(열왕기상 17:1, 야고보서 5:17), 모세는 물을 피로 변하게 했다(출애굽기 7:17-20). 스가랴 4:3,11-14에서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두 자 — 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 — 를 가리킨다. 어떤 학자들은 구약과 신약, 또는 유대 교회와 이방 교회를 상징한다고 읽는다. 본문은 특정 인물을 명시하지 않는다.
죽음과 부활
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데,
8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9 백성들과 족속들과 방언들과 나라들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하였으므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서로 선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사흘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니 —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 이 성은 예루살렘이다. 소돔은 타락, 이집트는 억압의 상징이었다. 예루살렘이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충격적이다. 예언서들이 이스라엘을 소돔에 비유했다(이사야 1:10, 에스겔 16:46). 두 증인의 사흘 반 후 부활 — 예수의 삼 일 후 부활의 반영이다. 1,260일이 사흘 반이 된다 —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압축된다.
13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더라.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일곱째 나팔 — 하나님 나라의 선언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이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니, 이는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심이로소이다.
18 이방들이 분노하였으나 주의 진노가 이르고 죽은 자를 심판할 때가 이르렀사오니 주의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실 때가 되었고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1741년)의 가장 유명한 합창 “할렐루야”의 가사가 바로 이 절에서 왔다. 초연 때 영국 왕 조지 2세가 이 합창에서 자리에서 일어섰다고 전해진다 — 이후 관례가 되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나타나는 것 — 예레미야 3:16에서 예언된 바가 있다. 잃어버린 언약궤가 하늘 성전 안에 있었다.
다음 장 — 하늘의 큰 징조. 해를 입은 여인과 붉은 용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