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장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았어요
다윗이 인구를 세었어요
1-2 어느 날 다윗이 요압에게 말했어요.
“이스라엘 전체의 인구를 세어 봐라. 군인이 몇 명인지 알고 싶다.”
3 요압이 말렸어요. “왕이여, 하나님이 백성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지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왜 꼭 이 일을 하려 하세요?”
4 다윗이 고집을 부렸어요. 요압이 결국 나가서 온 나라를 돌며 인구를 셌어요.
인구조사가 왜 잘못일까요? 군인이 몇 명인지 세는 것은 “내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아보는 거예요.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믿는 대신, 내 힘을 믿으려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요압도 그것이 걱정돼서 말렸답니다.
다윗이 뉘우쳤어요
8-9 아홉 달 스무 날이 지나서 요압이 돌아왔어요. 이스라엘에 군인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이 팔십만, 유다에 오십만이었어요.
10 다윗이 숫자를 듣자마자 마음이 찔렸어요.
“여호와여, 제가 크게 죄를 지었습니다. 이 어리석은 일을 용서해 주세요.”
세 가지 중에 선택하세요
11-13 하나님이 선지자 갓(Gad)을 다윗에게 보내셨어요.
“하나님이 세 가지를 주신다고 하세요. 하나를 고르세요. 첫째, 칠 년 기근이에요. 둘째, 석 달 동안 원수들에게 쫓기는 것이에요. 셋째, 사흘 동안 전염병이에요.”
14 다윗이 대답했어요.
“저는 참 고통스러워요. 그래도 사람의 손보다 하나님의 손에 떨어지겠습니다.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니까요.”
전염병이 왔어요
15 아침부터 전염병이 왔어요. 이스라엘 전체에서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어요.
16-17 천사가 예루살렘으로 손을 뻗으려 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그쳐라. 손을 거두어라.”
다윗이 천사를 보았어요. 하나님께 말씀드렸어요.
“하나님, 제가 죄를 지었어요. 이 백성들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벌을 주신다면 저와 제 집안을 치세요.”
타작마당을 샀어요
18-20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어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Araunah)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세요.”
다윗이 올라갔어요. 아라우나가 왕을 보고 달려와 엎드렸어요.
21 “왕께서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이 타작마당을 사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려 한다. 전염병이 그쳐야 하니까.”
22-23 아라우나가 말했어요. “왕이시여, 그냥 가져가세요! 소도 드릴게요, 장작도 드릴게요, 뭐든 드리겠습니다.”
24 다윗이 고개를 저었어요.
“아니야. 값을 내고 사겠어. 아무것도 내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의미가 없단다.”
다윗이 은 오십 세겔을 내고 타작마당과 소를 샀어요.
제단을 쌓고 기도했어요
25 다윗이 그 자리에 제단을 쌓았어요.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어요.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전염병이 그쳤답니다.
이 타작마당이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나중에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바로 이 자리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웠답니다. 아라우나의 작은 타작마당이 이스라엘에서 가장 거룩한 자리가 된 거예요. 다음 책 열왕기상에서 어떻게 성전이 지어지는지 볼 수 있어요.
사무엘하는 여기서 끝나요. 다윗은 아직 살아 있지만, 그의 이야기는 열왕기상으로 이어진답니다.
다음 책에서는 — 다윗 왕이 나이 들어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겨줘요. 솔로몬은 어떤 왕이 될까요? 그리고 그 타작마당에 정말 성전이 세워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