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6장 삼손과 들릴라 💇
성문을 옮긴 삼손 🚪
1-2 삼손이 가사(Gaza)라는 블레셋 성읍에 갔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성문에 숨어 기다렸어요.
“새벽에 잡아야지.”
3 그런데 삼손이 한밤중에 일어나, 성문의 문짝과 문설주를 통째로 뽑아냈어요.
어깨에 메고 멀리 헤브론(Hebron) 근처 산 꼭대기까지 들고 갔답니다!
성문은 엄청나게 무거운 나무와 쇠로 만든 구조물이에요. 그걸 들어서 산 꼭대기까지 메고 갔다니, 정말 상상도 못 할 힘이지요?
들릴라를 만났어요 💔
4 그 뒤에 삼손이 소렉(Sorek) 골짜기의 들릴라(Delilah)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5 블레셋 지도자들이 들릴라에게 몰래 찾아왔어요.
“삼손을 꼬드겨서 힘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내 주세요. 그러면 큰 은을 드리겠어요.”
세 번의 거짓말
6 들릴라가 삼손에게 계속 물었어요.
“당신의 힘이 왜 그렇게 센 거예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이길 수 있어요?”
7-9 삼손이 처음에는 거짓말을 했어요.
“아직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로 묶으면 약해질 거예요.”
들릴라가 그렇게 했어요. 숨어 있던 사람들이 나왔어요.
“삼손, 블레셋이 왔어요!”
삼손이 줄을 실처럼 쉽게 끊었어요. 비밀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10-12 들릴라가 다시 물었어요. “또 속이셨잖아요. 진짜로 말해 줘요.”
삼손이 또 다른 거짓말을 했어요. 이번에도 소용없었어요.
13-14 들릴라가 세 번째로 물었어요. 삼손이 또 다른 거짓말을 했어요. 역시 통하지 않았어요.
진짜 비밀이 새어나가다 😔
15-16 들릴라가 날마다 졸라댔어요.
“진짜로 저를 사랑한다면 비밀을 알려줘요. 세 번이나 속였잖아요.”
삼손의 마음이 점점 힘들어졌어요.
17 결국 삼손이 진심을 털어놓았어요.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 드려진 나실인이에요. 머리에 면도칼을 대면 안 돼요. 머리를 밀면 내 힘이 사라져 보통 사람이 될 거예요.”
왜 삼손이 계속 졸라대도 말해줬을까요? 삼손의 마음이 약해졌던 거예요. 진심으로 지켜야 할 것을 포기했답니다.
18-19 들릴라가 블레셋 지도자들을 불렀어요.
삼손이 무릎에서 잠든 사이, 사람을 불러 머리카락을 모두 밀었어요.
삼손의 힘이 떠났어요.
20 들릴라가 소리쳤어요.
“삼손, 블레셋이 왔어요!”
삼손이 잠에서 깨어 “이번에도 이겨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이미 자기 곁을 떠나셨다는 것을 몰랐어요.
이것이 삼손의 이야기에서 가장 슬픈 부분이에요. 하나님이 떠나신 것도 모르고 일어선 삼손.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지켜야 해요.
블레셋에게 잡혔어요 😢
21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았어요. 적들이 삼손을 붙잡아 가사(Gaza)로 끌고 갔답니다.
쇠사슬로 묶고 감옥에서 무거운 맷돌을 돌리게 했어요.
한때 성문을 메고 산을 오르던 삼손이 이제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고 있어요. 힘의 비밀을 지키지 못한 결과예요.
22 하지만 삼손의 머리카락이 조금씩 다시 자라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기도 🙏
23-25 블레셋 사람들이 큰 잔치를 벌였어요. 자기들의 신 다곤(Dagon)에게 제사를 드리며 기뻐했어요.
“삼손을 데려와서 우리 앞에서 보여줘라!”
삼손이 잡혀 나왔어요.
26 삼손이 자신을 인도하는 소년에게 말했어요.
“신전 기둥에 기대게 해줘.”
27 신전 위아래로 블레셋 지도자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
28 삼손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나님, 나를 기억해 주세요. 이번 한 번만 힘을 주세요!”
29-30 삼손이 신전의 두 기둥을 두 팔로 껴안고 있는 힘을 다해 밀었어요.
신전 기둥을 흔들어 모든 적과 함께 무너졌어요.
삼손은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눈이 없어도, 힘이 없어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장례
31 삼손의 형제들과 가족이 와서 삼손을 아버지의 무덤에 장사지냈어요.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어요.
삼손은 아주 강했지만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여러 번 넘어졌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하나님께 돌아와 기도했고,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셨답니다. 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예요!
다음 장에서는 —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와요. 에브라임 산지의 한 남자가 잘못된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려 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