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여우 삼백 마리와 나귀 턱뼈 🦊🦴
잡힌 여우들
1-2 얼마 뒤 삼손이 아내에게 돌아갔어요.
그런데 장인이 문을 막으며 말했어요.
“이미 다른 사람에게 줬어. 동생이 더 예쁜데, 동생을 아내로 가져.”
3 삼손이 말했어요.
“이번에는 내가 블레셋에게 해를 끼쳐도 아무도 뭐라 못 할 거예요!”
4-5 삼손이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았어요.
여우 두 마리씩 꼬리를 묶고 그 사이에 횃불을 달았어요.
불을 붙인 여우들을 블레셋 밭으로 풀었어요!
익은 곡식단, 아직 베지 않은 곡식, 포도원, 올리브 밭까지 모두 활활 타버렸어요.
여우 삼백 마리를 어떻게 다 잡았을까요? 정말 힘이 대단하지요? 하지만 이것이 더 큰 다툼의 시작이 됐어요.
연쇄 보복 😰
6 블레셋 사람들이 화가 나서 삼손의 아내와 아버지에게 나쁜 일을 저질렀어요.
7-8 삼손이 말했어요.
“이렇게 한다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어요!”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쳤어요. 그리고 에담(Etam) 바위 틈에 가서 지냈답니다.
삼손을 잡으러 왔어요
9-11 블레셋 군대가 유다 땅에 쳐들어왔어요.
유다 사람들이 물었어요.
“왜 왔어요?”
“삼손 때문이요. 그를 잡아서 가져가겠어요.”
그러자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로 삼손을 찾아왔어요.
“블레셋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는 거 알잖아요. 왜 이런 일을 만들었어요?”
삼손이 말했어요.
“그들이 먼저 나쁜 짓을 했어요.”
12-13 유다 사람들이 말했어요.
“당신을 묶어 블레셋에 넘겨야 해요.”
“직접 나를 해치지는 않겠다고 약속해 줘요.”
“그렇게 하겠어요.”
새 밧줄로 삼손을 묶어 끌고 갔어요.
나귀 턱뼈! 💪
14 블레셋 군사들이 삼손을 보자 소리 지르며 달려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영이 삼손 위에 강하게 임했어요!
밧줄이 불에 탄 실처럼 툭툭 끊어졌어요.
15 삼손이 땅에서 신선한 나귀 턱뼈 하나를 집어 들었어요.
그것 하나로 블레셋 군사 천 명을 물리쳤어요!
16 삼손이 노래했어요.
“나귀 턱뼈 하나로, 쌓고 또 쌓았다.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을 이겼다!”
무기 하나로 천 명이라니! 이 힘은 삼손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셨기 때문이에요. 삼손도 이것을 알았답니다.
17 삼손이 턱뼈를 던졌어요. 그 곳 이름을 라맛 레히(Ramath-lehi — ‘턱뼈의 언덕’)라 불렀답니다.
목이 말라요 💧
18 그런데 삼손이 갑자기 너무너무 목이 말라 쓰러질 것 같았어요.
하나님께 부르짖었어요.
“하나님, 이렇게 큰 이기는 것을 주셨는데, 이제 목말라 쓰러지게 되었어요. 도와 주세요!”
19 하나님이 땅을 쪼개셨어요. 그 곳에서 물이 솟아났어요!
삼손이 마시고 기운을 차렸답니다. 그 곳을 엔 하코레(En-hakkore — ‘부르짖은 자의 샘’)라 불렀어요.
아무리 힘센 삼손도 목마름은 혼자 해결할 수 없었어요. 결국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지요. 힘이 있어도 하나님이 필요하답니다!
20 삼손이 블레셋 시대에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어요.
다음 장에서는 — 삼손이 들릴라라는 여인을 만나요. 삼손의 힘의 비밀이 무엇인지 들릴라가 계속 물어보는데… 삼손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