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 6장 왕들에게 주는 경고

권력자들이여, 들으라

1 그러니 왕들이여, 들어라.

깨달아라.

온 땅의 재판관들이여, 배워라.

2 많은 사람을 다스리는 자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민족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자들이여.

3 하나님에게서 권세를 받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다스리는 권한을 받았다.

4 하나님의 나라에서 의롭게 다스리지 않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걷지 않은 자들은.

5 두렵고 빠르게 그분이 오실 것이다.

높은 자들을 엄하게 심판하신다.

6 작은 자는 자비롭게 용서받는다.

힘 있는 자는 강하게 심판받는다.

7 만물의 주님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크다고 물러서지 않으신다.

크고 작은 것을 그분이 만드셨고, 모두를 똑같이 돌보신다.

8 강한 자에게는 더 엄한 조사가 따른다.

권력자에 대한 높은 책임의 원칙은 그리스 철학과도 통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끌어낸다. 모든 권세는 위임받은 것이므로 그 주인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논리다. 로마서 13:1(“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혜를 구하는 법

9 그러므로 나의 말은 너희 왕들을 위한 것이다.

지혜를 배우고 실수하지 않도록.

10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킨 자들은 거룩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배운 자들은 변명거리를 찾을 것이다.

11 그러니 나의 말을 기대하며 들어라.

가르침을 사랑하면 얻을 것이다.

12 지혜는 밝게 빛난다.

시들지 않는다.

그녀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쉽게 보인다.

그녀를 찾는 자들에게 먼저 나타난다.

13 그녀를 열망하는 자에게 먼저 다가온다.

14 아침 일찍 일어나 그녀를 찾는 자는 수고롭지 않다.

문 앞에 앉아 있는 그녀를 만날 것이다.

15 그녀를 생각하는 것이 완전한 분별력이다.

그녀를 마음에 두면 근심 없이 깨어 있다.

16 그녀는 자기를 합당하게 여기는 자들을 두루 찾아다닌다.

길에서 그들에게 자신을 나타낸다.

매 생각마다 친절하게 그들을 만난다.

12-16절의 지혜 묘사는 잠언 8장의 지혜 여인상과 직결된다. 지혜가 먼저 찾아온다는 역설적 그림 — 사람이 구하면 지혜가 더 먼저 마중 나온다. 이 인격화된 지혜상은 요한복음 1:1-14의 로고스(말씀) 그리스도론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


지혜의 완성

17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원하는 것이다.

가르침을 원하는 것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18 지혜를 사랑하는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불멸의 보장이다.

19 불멸은 하나님과 가까이 있게 한다.

20 지혜를 원하는 것이 나라를 얻는 것이다.

21 그러니 왕좌와 홀(笏)을 기뻐하는 자들이여,

지혜를 존중하라.

영원히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22 — 23 지혜가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말하겠다.

신비를 숨기지 않겠다.

처음부터 그 기원을 추적하겠다.

지식을 밝게 드러내겠다.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겠다.

24 시기하는 마음은 지혜와 함께하지 않는다.

지혜는 많은 현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세상의 구원이다.

25 그러므로 나의 말을 들어라. 그러면 유익을 얻을 것이다.


다음 장 — 솔로몬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왕도 사람으로 태어났고, 지혜를 구했다. 지혜는 모든 재물보다 귀하다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