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 17장 이집트를 덮은 어둠
17장은 출애굽기 10:21-23의 어둠 재앙을 시적으로 확대한다. 이집트를 덮은 어둠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양심의 공포, 죄의 어둠으로 확장된다. 지혜서에서 가장 문학적으로 정교한 단락 중 하나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1 주님의 심판은 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가르침을 받지 않은 영혼들은 빠져나갔다.
2 불경한 자들이 거룩한 백성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그들은 어둠의 포로가 됐다.
긴 밤의 감옥에 갇혔다.
자기 집에서 도망쳐 망명자가 됐다.
3 죄를 숨겼다고 생각하면서.
어둠의 망각 속에 자신들을 숨기면서.
그들은 흩어졌다.
두려워했다.
두렵게 하는 형상들이 찾아왔다.
어둠 속의 공포
4 그들이 숨어든 구석도 두려움에서 해방되지 않았다.
소름 끼치는 소리들이 주변에서 들려왔다.
우울한 형상들이 찡그린 얼굴로 나타났다.
5 그 어떤 불도 그들을 비출 수 없었다.
별들의 불빛도.
그 무서운 밤을 밝힐 수 없었다.
6 갑자기 자연 발화하는 불이 타올랐다.
너무 무서워서 그들은 보이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차라리 그것이 보여준 것보다 더 비참하게 여겼다.
7 마술의 요술들이 망신을 당했다.
지혜에 대한 자랑이 비웃음을 당했다.
8 영혼의 병을 치료하겠다고 주장한 자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웃음거리가 됐다.
아무도 없는 어둠
9 두려운 것이 없어도 사람들은 두려워했다.
짐승의 시끄러운 소리에도, 파충류의 쉬쉬 소리에도.
10 사람들은 무서워 쓰러졌다.
공기조차도 지나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11 악함은 원래 겁쟁이다.
자기 안에서 판결을 내린다.
12 두려움이란 이성이 도움을 포기한 것이다.
13 안에서 기대가 약할수록
모르는 것의 고통이 더 크다.
14 그들은 온 밤을 잠 못 이루며 보냈다.
저 아래 어둠 깊은 곳에서.
잠을 못 잤다.
이스라엘의 빛
15 무력한 공포로 어쩔 줄 몰랐다.
16 누가 들판에 있었든, 집 안에 있었든 다 같았다.
17 어둠의 족쇄가 그들을 묶었다.
18 바람의 쉬쉬 소리도,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도,
물의 세찬 흐름도.
19 천둥 소리의 무서운 메아리도.
이 모든 것들이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20 온 세상이 밝은 빛 속에 빠졌다.
방해받지 않는 일에 바빴다.
21 단 하나의 예외 — 그들에게는 무거운 밤이 드리워졌다.
참으로 어둠의 모습 — 어둠 자체의 형상이었다.
그러나 어둠보다 더 무거운 것이 그들에게 있었다.
이 장은 어둠을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죄의 영적 상태, 양심의 공포로 해석한다. 어거스틴은 이 구절들을 죄가 영혼에 남기는 불안과 공포를 설명하는 데 인용했다. 어둠이 깊을수록 그 안에서의 공포도 깊다 — 죄를 숨기려 할수록 더 두려워진다는 역설이다.
다음 장 — 어둠 속에서 이집트가 떨 때, 이스라엘을 비춘 빛기둥 이야기와 장자의 죽음 재앙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