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장 신전에 숨겨진 왕
아달랴의 찬탈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Athaliah · ㉸ 아탈랴)가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씨를 다 죽였다.
아달랴 — 이스라엘 왕 아합과 이세벨의 딸이다. 유다 왕 여호람과 결혼하여 아하시야를 낳았다.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죽자 그녀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왕가의 남자들을 모두 죽이기로 했다. 이것은 다윗 가문 전체를 끊으려는 시도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위에 오른 유일한 여성이지만, 그 방식이 대학살이었다.
2 그러나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Jehosheba)가 왕의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Joash)를 빼내어 침실에 숨겼다. 그와 그의 유모를 숨겼다. 아달랴에게서 숨겨 죽임을 당하지 않게 했다.
3 그가 육 년 동안 여호와의 신전에 숨어 있었다.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렸다.
여호세바는 아하시야의 누이였고 제사장 여호야다(Jehoiada)의 아내였다(역대하 22:11). 왕궁과 신전의 두 권력이 함께 아이를 숨겼다. 요아스가 신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 공간이 아달랴의 직접 통제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달랴 시대에도 제사장들은 신전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계획
4 칠 년째가 되었다. 여호야다(Jehoiada)가 가리 사람(Carites)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보내어 자기에게 데려왔다. 여호와의 신전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맹세하게 하고 왕의 아들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5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말했다.
“너희가 행할 것이 이것이다. 안식일에 교대하여 3분의 1은 왕궁을 지키는 자들이고,
6 3분의 1은 수르(Sur) 문에 있고, 3분의 1은 호위병 집 뒤편의 문에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번갈아 왕궁을 지켜라.
7 그리고 안식일에 퇴근하는 두 대는 모두 여호와의 신전에서 왕을 위해 지켜야 한다.
8 너희가 각각 손에 무기를 들고 왕을 에워싸라. 대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이고, 왕이 나갔다 들어왔다 할 때 너희가 왕과 함께 있어야 한다.”
9 백부장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한 모든 것을 행했다. 각각 자기 사람들을 안식일에 퇴근하는 자들과 당번으로 오는 자들을 데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왔다.
10 제사장이 백부장들에게 여호와의 신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들과 방패들을 주었다.
11 호위병이 각각 손에 무기를 들고 신전 오른쪽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신전 곁에 서서 왕을 에워쌌다.
12 여호야다가 왕의 아들을 데려다가 면류관을 씌우고 증거서를 주었다. 그를 왕으로 선포하고 기름을 부었다. 그들이 손뼉을 치며 말했다.
“왕이여, 만세!”
아달랴의 최후
13 아달랴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신전에서 백성에게 왔다.
14 그녀가 보니 왕이 관례대로 기둥 옆에 서 있었다.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 곁에 있었다. 온 땅의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다. 아달랴가 자기 옷을 찢으며 외쳤다.
“반역이다! 반역이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맡은 백부장들에게 명했다.
“그녀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어라. 그녀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여라.”
제사장이 말했다.
“신전에서는 죽이지 말라.”
16 그들이 그녀를 잡았다. 그녀가 말들이 들어오는 왕궁 문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했다.
언약의 갱신
17 여호야다가 여호와와 왕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세워 그들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웠다.
18 온 땅의 백성이 바알의 신전으로 가서 그것을 헐어 버렸다. 그 제단들과 형상들을 완전히 깨뜨렸다. 바알의 제사장 맛단(Mattan)을 제단들 앞에서 죽였다.
제사장이 여호와의 신전에 경비대를 세웠다.
19 그가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온 땅의 백성을 데리고 왕을 여호와의 신전에서 내려와 호위병의 문 길로 왕궁에 이르렀다. 왕이 왕의 왕좌에 앉았다.
20 온 땅의 백성이 기뻐했다. 성읍은 조용했다. 아달랴를 왕궁에서 칼로 죽인 것이었다.
21 요아스가 왕이 될 때 일곱 살이었다.
다윗 가문의 연속성 — 아달랴의 6년 통치 기간은 다윗 가문의 씨가 사실상 끊어진 것처럼 보였던 시간이다. 한 명의 아이가 신전 한구석에서 살아남았다. 이스라엘 역사 전체에서 이처럼 가느다란 실에 다윗의 약속이 매달린 적은 없었다. 여호야다와 여호세바는 그 실을 지켰다.
아달랴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틀어 유일한 여왕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정통성은 왕의 어머니였다는 점에서 왔고, 그 아들이 죽자 폭력으로만 유지되었다. 6년은 짧지 않다. 그동안 다윗 가문의 남자 중 요아스만 살아 있었다.
다음 장 — 어린 왕 요아스가 성전을 보수한다. 긴 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