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장 만나가 멈춘 날

적들이 벌벌 떨었어요

1 요단 강 서편의 왕들이 소식을 들었어요.

하나님이 요단 강을 멈추셔서 이스라엘이 걸어서 건넜다는 이야기를요.

그 소식을 듣자 왕들의 마음이 녹아내렸어요. 더 이상 용기가 없었어요.

2장에서 라합이 “이 성 사람들이 다 두려워 떨고 있어요”라고 말했지요? 정말 그렇게 되었어요!


약속의 표시

2-3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 백성이라는 약속의 표시를 하여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어요.

4-7 이집트를 떠날 때 이미 어른이었던 세대는 광야에서 다 세상을 떠났어요. 광야에서 태어난 새 세대가 이 약속의 표시를 받지 못했었는데, 이제 받게 된 거예요.

8 모두 며칠 동안 진영 안에서 쉬었어요.


길갈이라는 이름의 뜻

9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오늘 내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려 떨어뜨렸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을 길갈(Gilgal) 이라고 했어요.

길갈은 히브리어로 “굴러간다”는 뜻이에요. 이집트에서 종이었던 수치가 굴러 떠나갔다는 이야기를 이름에 담은 거예요. 재미있지요?


첫 번째 유월절

10 이스라엘이 길갈에 진을 치고 유월절(Passover)을 지켰어요.

유월절은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신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에요. 매년 봄에 지켰답니다.


만나가 끊어졌어요!

11 유월절 다음 날, 처음으로 가나안 땅의 곡식을 먹었어요. 볶은 곡식과 납작한 빵이었어요.

바로 그날!

12 만나가 뚝 끊어졌어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난 것을 먹기 시작한 그날부터 더는 만나가 오지 않았어요.

만나는 하나님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매일 아침 내려 주신 특별한 먹을 것이었어요. 이제 새 땅에서 손으로 일궈 먹는 새 시대가 시작된 거예요. 신기하지요?


칼을 든 신비로운 사람

13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 가까이 있을 때였어요.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서 있었어요. 손에 칼을 들고서요.

여호수아가 다가가 물었어요.

“당신은 우리 편인가요, 아니면 적편인가요?”

14 그 사람이 대답했어요.

“둘 다 아니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지휘관으로 왔어.”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어요.

“주여,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 하나요?”

15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까.”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어요.

옛날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도 똑같은 말을 들었어요 — “신을 벗어라!” 하나님이 특별히 나타나시는 자리에는 경건하게 서야 했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여리고 성을 어떻게 무너뜨릴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나와요. 무기가 아니라 나팔 소리와 함성으로! 정말 그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