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우물가의 여인
사마리아를 지나며 🗺️
1-3 예수가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셨어요.
4 그 길에 사마리아(Samaria — 이스라엘 중간 지방)를 지나가야 했어요.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빙 돌아서 다녔답니다. 하지만 예수는 곧장 지나가셨어요!
5 예수가 사마리아의 수가(Sychar)라는 마을에 오셨어요.
야곱(Jacob)이 아들 요셉(Joseph)에게 준 땅 근처였지요.
6 야곱의 우물이 거기 있었어요.
예수가 길을 걸어오셔서 피곤하셨는지 우물 곁에 그냥 앉으셨어요.
때는 정오, 가장 더운 시간이었어요.
”물을 좀 주세요” 💧
7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러 왔어요.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물을 좀 주겠어요?”
8 제자들은 마을에 음식을 사러 갔었어요.
9 여인이 깜짝 놀랐어요.
“당신은 유대인인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물을 달라고 하세요?”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거든요.
10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물을 달라고 한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오히려 당신이 나에게 청했을 거예요. 그러면 내가 살아있는 물을 주었을 텐데요.”
11-12 여인이 말했어요.
“두레박도 없고 우물도 깊은데요. 어디서 그 물을 얻겠어요? 이 우물을 주신 우리 조상 야곱보다 당신이 더 크신 건가요?”
13-14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이 우물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거예요. 하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아요. 그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샘솟아 흘러나올 거예요!”
15 여인이 얼른 말했어요.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세요! 그러면 다시 여기 오지 않아도 되겠네요.”
예수가 말씀하시는 ‘살아있는 물’은 정말 마시는 물이 아니에요. 예수 자신이 그 물이에요. 예수를 믿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샘솟는다는 뜻이에요. 신기하지요?
예수는 다 아세요 👁️
16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가서 남편을 불러오세요.”
17-18 여인이 대답했어요.
“저는 남편이 없어요.”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맞아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는데, 지금 함께 사는 사람도 남편이 아니잖아요. 맞게 말했어요.”
19 여인이 눈이 동그래졌어요.
“선생님, 예언자이시군요!”
20-21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당신들은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한다고 하잖아요.”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나를 믿어요.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드릴 때가 올 거예요.”
22-24 “하나님은 영이세요. 그분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마음과 진실함으로 예배드려야 해요. 아버지는 그런 사람들을 찾으세요.”
25 여인이 말했어요.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분이 오시면 모든 것을 알려주실 거예요.”
26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지금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는 내가 그 사람이에요!”
마을 전체가 믿었어요! 🏃♀️
27 그때 제자들이 돌아왔어요. 예수가 여인과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어요. 하지만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어요.
28-29 여인이 물동이를 두고 마을로 뛰어 들어가 소리쳤어요.
“와서 보세요! 제가 한 일을 모두 말해준 분이 있어요. 혹시 그분이 그리스도 아닐까요?”
30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예수께로 왔어요.
31-34 그동안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어요.
“선생님, 드세요!”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나에게는 여러분이 모르는 먹을 것이 있어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 일을 완성하는 것, 그게 내 음식이에요.”
예수는 배 고픈 것도 잊을 만큼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셨어요!
39-42 그 마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많이 예수를 믿었어요.
“당신이 한 일을 모두 말해주었다”는 여인의 말 때문이었어요.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께 이틀을 함께 머물러 달라고 청했어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직접 듣고 믿었어요.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말 때문만이 아니에요. 우리 자신이 직접 들었어요. 이분이 정말 세상의 구원자이세요!”
이름도 나오지 않는 사마리아 여인이 마을 전체를 예수께 데려왔어요. 가장 뜻밖의 사람이 가장 큰 전도자가 된 거예요!
왕의 신하 아들을 고치셨어요 🏥
43-46 이틀 뒤 예수가 갈릴리로 가셨어요.
가버나움에 왕의 신하가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심하게 병들어 있었어요.
47 왕의 신하가 예수께 달려와 간절히 청했어요.
“제발 아들을 고쳐주세요. 아이가 죽어가고 있어요!”
48-49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표적과 기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는 거지요?”
왕의 신하가 말했어요.
“선생님,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와 주세요.”
50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가세요. 아들이 살 거예요.”
그 사람은 예수의 말씀을 믿고 떠났어요.
51-53 내려가는 도중에 종들이 마중 나와 아들이 살아났다고 알려주었어요.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어요!”
아버지가 확인해보니 바로 예수가 “아들이 살 거예요”라고 말씀하신 그 시간이었어요!
그 사람과 온 집안이 믿었답니다.
54 이것이 예수가 갈릴리에서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었어요.
다음 장에서는 — 예루살렘의 베데스다 못에 38년이나 아팠던 사람이 있었어요. 예수가 그에게 뭐라고 물으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