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예수가 살아 계세요!

빈 무덤 🌅

1 일요일 아침, 아직 어두울 때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가 무덤에 왔어요.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어요!

2 마리아가 뛰어가 시몬 베드로와 예수가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말했어요.

“누군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어요!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어요.”

3-4 두 사람이 무덤으로 달려갔어요. 그 다른 제자가 더 빨리 달려서 먼저 도착했어요.

5 몸을 숙여 들여다보니 세마포 — 예수의 몸을 쌌던 천 — 만 놓여 있었어요. 하지만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6-7 시몬 베드로가 따라 와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세마포가 놓여 있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따로 반듯하게 개어져 있었어요.

8 그러자 먼저 온 그 제자도 들어갔어요. 보고 믿었어요.

만약 누군가 몰래 가져갔다면, 천을 이렇게 반듯하게 개어 두지는 않았겠지요?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표시예요!

9-10 아직 제자들은 예수가 살아나실 것이라는 성경 말씀을 완전히 깨닫지 못했어요.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갔어요.


마리아야! 🌸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고 있었어요. 울면서 안을 들여다봤어요.

12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몸이 놓였던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하나는 머리 쪽, 하나는 발 쪽에.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물었어요.

“왜 울고 있어요?”

“누군가 주님을 가져갔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14 마리아가 뒤를 돌아봤어요. 예수가 거기 서 계셨어요. 그런데 예수인 줄 몰랐어요.

15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왜 울고 있어요? 누구를 찾나요?”

마리아는 동산 관리인인 줄 알고 말했어요.

“당신이 그분을 옮겼다면 어디 두었는지 알려 주세요. 내가 가져갈게요.”

16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마리아야!”

마리아가 돌아서서 히브리어로 외쳤어요.

랍오니(Rabboni)!”(선생님이라는 뜻이에요.)

이름을 부르셨어요! 예수는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셨어요.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리아는 바로 알아봤어요. 예수가 살아 계신 거예요!

17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나를 너무 꼭 붙잡지 마요.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어요. 형제들에게 가서 말해 줘요. 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께로,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요.”

18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알렸어요.

“주님을 봤어요!”

그리고 예수가 하신 말씀들을 전했어요.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를 처음 만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이에요. “주님을 봤어요!” — 이 한 마디가 역사를 바꾸었답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

19 그날 저녁이었어요. 제자들이 두려워서 문을 꼭 잠그고 모여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가 오셔서 가운데 서시며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20 그리고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어요. 제자들이 주님을 보고 기뻐했어요.

21 예수가 다시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여러분을 보내요.”

22 그리고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말씀하셨어요.

“성령을 받아요.”

23 “여러분이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용서될 거예요. 누구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되지 않는 거예요.”

하나님이 처음에 아담의 코에 숨을 불어넣으셨던 것 기억하나요? (창세기 2장) 예수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셨어요. 새로운 시작이에요!


도마의 의심 🔍

24 열두 제자 중 하나인 도마(Thomas) — 쌍둥이라는 뜻의 디두모라고도 불렸어요 — 는 예수가 오셨을 때 함께 있지 않았어요.

25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말했어요.

“우리가 주님을 봤어요!”

도마가 말했어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내 손가락을 넣어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겠어요.”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모였어요. 이번엔 도마도 함께 있었어요. 문이 잠겨 있었는데 예수가 오셔서 가운데 서시며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27 그리고 도마에게 말씀하셨어요.

“손가락을 여기 대어 봐요. 내 손을 보세요.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봐요. 의심하지 말고 믿어요.”

28 도마가 외쳤어요.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29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는군요. 보지 못하고도 믿는 사람들이 복되답니다!”

도마가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쳤어요. 이 고백이 요한복음의 가장 높은 정점이에요. 처음에 “말씀이 하나님이셨다”고 시작된 이야기가, 도마의 목소리로 완성된 거예요!


이 책을 쓴 이유 📖

30 예수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적들도 행하셨어요.

31 그런데 이것들을 기록한 건 —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여러분이 믿도록 하려는 거예요. 그리고 믿어서 예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도록요.

다음 장에서는 — 예수가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요. 밤새 고기를 못 잡던 베드로에게 예수가 말씀하세요.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 봐요.”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