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 나는 선한 목자예요
양 우리와 목자 🐑
1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양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담을 넘어서 들어가는 사람은 도둑이에요.”
2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진짜 목자예요.”
3 “문지기는 그를 위해 문을 열어줘요. 양들은 자기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들어요. 목자는 양들을 이름을 불러 데리고 나가요.”
4 “자기 양들을 다 데리고 나온 뒤 앞장서서 걸어가요. 양들이 따라가요. 목자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에요.”
5 “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않아요. 오히려 도망쳐요. 낯선 사람 목소리는 모르니까요.”
6 예수가 이 이야기를 하셨지만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몰랐어요.
옛날 팔레스타인 목동들은 밤에 양들을 동굴이나 돌담으로 만든 우리에 가뒀어요. 문이 따로 없으면 목자가 그 입구에 직접 누워 잤대요. 양이 도망치려면 목자를 밟아야 했지요. 목자 자신이 문이 된 거예요!
7 그래서 예수가 다시 설명하셨어요.
“내가 바로 양들의 문이에요.”
8 “나보다 먼저 왔다는 사람들은 다 도둑이에요. 양들이 그들 말을 안 들었어요.”
9 “나는 문이에요. 나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안전하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며 좋은 것을 얻을 거예요.”
10 “도둑은 훔치고, 죽이고, 망하게 하려고 와요. 하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넘치게 얻도록 왔어요.”
나는 선한 목자예요 🌿
11 “나는 선한 목자예요.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도 내놓아요.”
구약성경에서 목자는 왕의 모습이었어요. 하나님도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하셨지요. 예수가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신 건 자기가 바로 그 하나님이라는 뜻이에요!
12-13 “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양이 자기 것이 아니라서, 이리가 오면 양들을 버리고 도망쳐요.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흩어놓지요. 그 사람은 양들을 진심으로 아끼지 않으니까요.”
14 “나는 선한 목자예요.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알아요.”
15 “마치 아버지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내가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요. 나는 양들을 위해 내 목숨을 내놓을 거예요.”
16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없는 다른 양들도 있어요. 그들도 데려와야 해요. 그들도 내 목소리를 들을 거예요.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무리가 될 거예요.”
“이 우리에 없는 다른 양들”은 유대인이 아닌 세상의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말한다고 해요. 예수는 한 나라만의 목자가 아니라 온 세상의 목자래요!
17-18 “내가 목숨을 내놓는 건 나중에 다시 얻으려고 하는 거예요. 아무도 나한테서 억지로 빼앗지 못해요. 내가 스스로 내놓는 거예요. 내려놓을 권한도 있고, 다시 얻을 권한도 있어요. 이건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거예요.”
19 이 말씀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갈렸어요.
20-21 어떤 사람들은 “귀신 들린 미친 사람 말을 왜 들어요?” 했고, 다른 사람들은 “귀신 들린 사람이 눈 먼 사람 눈을 뜨게 해요?” 했어요.
성전에서의 논쟁 ⛪
22 예루살렘에 수전절(Hanukkah — 하누카)이 돌아왔어요. 겨울이었어요.
수전절은 오래전 나쁜 왕이 성전을 더럽혔을 때, 용감한 사람들이 성전을 되찾아 하나님께 다시 바친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에요. 지금도 유대인들이 지키는 명절이랍니다.
23 예수가 성전 안 솔로몬 행각(Solomon’s Porch)이라는 곳을 거닐고 계셨어요.
24 유대인들이 예수를 에워싸고 물었어요.
“언제까지 우리를 애타게 할 거예요? 그리스도라면 똑똑히 말해 주세요!”
25-26 예수가 대답하셨어요.
“이미 말했는데 믿지 않았잖아요. 내가 하나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설명해 줘요. 하지만 여러분은 내 양이 아니라서 믿지 않는 거예요.”
27-28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들어요.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요.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줘요. 그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해요.”
29-30 “그들을 내게 주신 아버지 하나님은 누구보다 크세요.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나와 아버지는 하나예요.”
“나와 아버지는 하나예요”라는 말을 들은 유대인들이 깜짝 놀랐어요. 예수가 자기가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말하는 거라고 이해했거든요!
31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 예수에게 던지려 했어요.
32 예수가 말씀하셨어요.
“내가 하나님이 주신 많은 좋은 일들을 보여줬잖아요. 그 중 어떤 일 때문에 돌을 던지려 하세요?”
33 “선한 일 때문이 아니에요! 사람이면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니까요!”
34-38 예수가 성경 말씀으로 대답하시고, 마지막에 말씀하셨어요.
“내가 하나님의 일들을 하는 걸 믿어요. 그러면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으려 했지만, 예수가 그들을 피해 가셨어요.
요단강 너머로 🌊
40-42 예수가 요단강 건너편, 세례 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던 곳으로 가셨어요.
많은 사람이 예수께 왔어요.
“요한은 기적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분에 대해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어요.
다음 장에서는 — 예수가 사랑하시는 친구 나사로가 죽었어요. 예수가 무덤 앞에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외치시는데, 정말 나사로가 나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