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장 멜리데 섬 그리고 로마! 사도행전의 끝 🏛️

멜리데 섬 — 뱀이 물어도 괜찮아요! 🐍

1 육지에 무사히 올라온 뒤에야 그 섬이 멜리데(Malta — 지금의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몰타 섬) 인 것을 알았어요.

몰타는 지금도 존재하는 섬나라예요. 거기 사람들은 지금도 바울이 자기 섬에 왔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

2 섬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 주었어요.

비가 오고 날이 차가웠는데, 불을 피워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해 주었어요.

3 바울이 나뭇가지 한 묶음을 불에 넣으려고 집어 들었어요.

그런데 — 스르르! — 뱀 한 마리가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었어요!

4 섬사람들이 뱀이 바울의 손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수군댔어요.

“이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짓을 한 사람이야. 바다에서는 살아났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냥 두지 않는구나!”

5 그런데 바울이 뱀을 불 속에 던져 버렸어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6 사람들은 바울이 퉁퉁 붓거나 갑자기 쓰러져 죽을 것을 기다렸어요.

한참 기다려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이 사람은 신이다!”

먼저 살인자라고 했다가 신이라고 하다니요. 사람들의 생각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신기하지요?


병든 사람들이 나아요 🙏

7 그 섬의 가장 높은 분인 보블리오(Publius) 라는 사람의 땅이 그 근처에 있었어요.

그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사흘 동안 따뜻하게 돌봐 주었어요.

8 그런데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배탈로 자리에 누워 있었어요.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손을 얹으니, 병이 나았어요!

9 이 소문이 퍼지자 섬에 있는 다른 병든 사람들이 모두 와서 나았어요.

10 섬사람들이 우리를 아주 후하게 대접하고, 떠날 때 필요한 것들을 배에 실어 주었답니다.


드디어 로마로! 🚢

11 석 달 뒤,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배를 타고 떠났어요.

12-13 수라구사(Syracuse) 에서 사흘, 레기온(Rhegium) 에서 하루를 지낸 뒤, 남풍이 불어 이튿날 보디올(Puteoli — 지금의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 에 도착했어요.

14 거기서 믿는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으로 이레를 함께 지낸 뒤 로마로 갔어요.

15 로마에 있는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왔어요.

압비오 저자(Forum of Appius — 로마에서 65km 떨어진 곳)세 여관(Three Taverns — 로마에서 48km 떨어진 곳) 까지 마중 나온 형제들을 보자,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어요.

바울이 이 형제들을 보고 왜 감사했을까요? 바울은 아직 로마에 간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미 로마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바울이 직접 세우지 않은 교회가 그를 마중 나온 거예요. 얼마나 기뻤을까요!


로마에서 복음을 전해요 🌍

16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이 자기를 지키는 군인 한 명과 함께 따로 지낼 수 있게 해 주었어요.

17 사흘 뒤 바울이 로마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모아 말했어요.

“형제들,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의 관습을 배반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로마 군인들의 손에 죄수로 넘겨졌어요.

18-19 로마 사람들이 심문해 보니 죽일 이유가 없어서 놓아 주려 했어요. 그런데 유대인들이 반대해서 할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한 거예요. 우리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20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에 내가 이 쇠사슬을 차고 있어요. 여러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21-22 그들이 대답했어요.

“우리는 그대에 관한 편지도 받지 못했고, 나쁜 이야기를 전하러 온 사람도 없었어요. 하지만 이 파에 대해 어디서나 반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알아요. 그대의 말을 직접 듣고 싶어요.”

23 그들이 날짜를 정해서 많이 왔어요.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야기했어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글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해 설득했어요.

24 어떤 사람들은 믿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았어요.

25-28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헤어질 때, 바울이 한마디 했어요.

“성령님이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맞아요.

‘이 백성들은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는도다. 그들의 마음이 굳어져 있어서.’ —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제 이방인들에게 가게 되었어요. 그들은 들을 거예요.”


사도행전의 마지막 ✨

30-31 바울이 꼬박 이 년 동안 자기 셋집 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맞이했어요.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답니다.


사도행전이 여기서 끝나요.

바울이 로마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재판은 어떻게 끝났는지 — 사도행전은 알려 주지 않아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세상의 가장 큰 도시 로마까지 왔어요.

쇠사슬에 묶인 죄수의 작은 셋집에서도 복음은 막힘없이 계속 흘렀어요.

복음은 멈추지 않았답니다.

다음 책 로마서 에서는 —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긴 편지를 읽어요. “복음이 무엇인지, 왜 예수님이 필요한지” 바울이 차근차근 설명해 줄 거예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