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2장 서른세 개의 이름
요단 동편에서 모세가 쳐부순 왕들
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강 동편, 해 뜨는 쪽에서 쳐부수고 그 땅을 차지한 왕들이다. 아르논(Arnon) 골짜기에서 헤르몬(Hermon) 산까지, 동편 아라바(Arabah) 온 땅.
2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Sihon). 그의 지역은 아르논(Arnon)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Aroer)에서부터 골짜기 한가운데를 지나 길르앗 절반, 얍복(Jabbok) 강까지다. 얍복 강은 암몬 자손의 경계다.
3 아라바에서는 긴네렛(Kinnereth) 바다까지, 동편 아라바 바다 곧 염해(Salt Sea)까지. 벧여시못(Beth-jeshimoth) 길을 향해. 그리고 남쪽으로 비스가(Pisgah) 산기슭까지.
4 또 르바임 족의 남은 자 바산(Bashan) 왕 옥(Og)의 지역. 그는 아스다롯(Ashtaroth)과 에드레이(Edrei)에 살았다.
5 그의 지역은 헤르몬(Hermon) 산과 살르가(Salecah)와 온 바산,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까지, 길르앗 절반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까지다.
6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쳐부수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모세가 쳐부순 두 왕 — 시혼과 옥은 이미 민수기 21장에서 쓰러졌다. 12장은 그것을 회고하며 시작한다. 정복의 역사가 모세부터 여호수아까지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임을 보여주려는 구성이다.
요단 서편에서 여호수아가 쳐부순 왕들
7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강 서편에서 쳐부수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그들의 유산에 따라 나누어 준 왕들이다.
레바논 골짜기 바알 갓(Baal-gad)에서 세일(Seir) 산으로 올라가는 할락(Halak) 산까지.
8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비탈과 광야와 네겝. 헷 사람, 아모리 사람, 가나안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여부스 사람의 땅.
9 여리고 왕 — 하나.
아이 왕, 벧엘 곁에 있는 — 하나.
10 예루살렘 왕 — 하나.
헤브론 왕 — 하나.
11 야르뭇 왕 — 하나.
라기스 왕 — 하나.
12 에글론 왕 — 하나.
게셀 왕 — 하나.
13 드빌 왕 — 하나.
게델 왕 — 하나.
14 호르마 왕 — 하나.
아랏 왕 — 하나.
15 립나 왕 — 하나.
아둘람 왕 — 하나.
16 막게다 왕 — 하나.
벧엘 왕 — 하나.
17 답부아 왕 — 하나.
헤벨 왕 — 하나.
18 아벡 왕 — 하나.
라사론 왕 — 하나.
19 마돈 왕 — 하나.
하솔 왕 — 하나.
20 심론 므론 왕 — 하나.
악삽 왕 — 하나.
21 다아낙 왕 — 하나.
므깃도 왕 — 하나.
22 게데스 왕 — 하나.
갈멜의 욕느암 왕 — 하나.
23 돌의 나밧 돌 왕 — 하나.
길갈의 고임 왕 — 하나.
24 디르사 왕 — 하나.
합계: 왕 서른하나.
서른하나라는 숫자 — 이 목록은 단순한 전쟁 기록이 아니다. 고대 근동에서 정복한 왕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 선언이었다. 이집트 파라오들도 정복한 도시와 왕들의 이름을 신전 벽과 기념비에 새겼다. 람세스 2세의 룩소르 신전, 투트모세 3세의 카르나크 신전 — 그 벽에는 정복한 가나안 도시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여호수아 12장의 목록은 같은 장르의 히브리 버전이다.
가나안 정복의 역사성을 둘러싼 세 모델 — 학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윌리엄 올브라이트(William Albright)의 정복 모델(Conquest Model) — BC 13세기 후기 청동기 도시들의 파괴층이 여호수아의 군사 정복과 일치한다는 시각. 둘째, 알브레히트 알트(Albrecht Alt)와 마르틴 노트(Martin Noth)의 평화로운 침투 모델(Peaceful Infiltration) — 이스라엘 집단이 전쟁 없이 점진적으로 가나안에 정착했다는 시각. 셋째, 조지 멘덴홀(George Mendenhall)과 노먼 고트발트(Norman Gottwald)의 농민 봉기 모델(Peasant Revolt) — 이스라엘이 외부 침략자가 아니라 가나안 사회 내부에서 일어난 혁명 세력이었다는 시각. 오늘날 고고학은 어느 단일 모델로도 설명되지 않는 복잡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도시는 후기 청동기 파괴층을 보이고, 일부는 그렇지 않다. 복합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재 다수 의견이다.
이름들의 무게 — 12장의 목록은 읽기 지루한 명부처럼 보인다. 그러나 각 이름 뒤에는 성벽이 있었고, 왕이 있었고, 군대가 있었다. 서른하나는 숫자가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다. 이 목록이 끝나는 자리에서 땅의 분배가 시작된다 — 이스라엘이 받아야 할 유산의 목록이 이제 시작된다.
다음 장 — 여호수아가 늙었다. 아직 차지하지 못한 땅이 많이 남았다.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땅을 나누어라.” 지파별 분배가 시작된다.